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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산채품을 구매하지 맙시다* - 식물 갤러리
안녕 요즘 식갤 내외로 난초단들이 많아진것 같아서 산채품에 대한 글을 써봐. 우선 산채품은 자생지에 자라는 난초를 직접 채취한 것을 말해. 난초 전부가 사이테스 2급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산채품의 국제 거래는 엄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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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만 보고 산채품인지 보는건
확실하지는 않은 방법이니 확실히 산채가 아닌 품종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할게
확실히 산채가 아닌 경우
1. 당연히 교배종 (서로 다른 종 A와 B의 교배) 의 경우는 산채품이 하나도 없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교잡종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종은 애초에 유통이 잘 안되어서 산채도 아직은 본적이 없네
2. 원종 중에서 교배 이력을 정확히 밝히는 경우
( x self, x sib, MC, 모체 x 부체...)
보통 인기 있는 원종에서 우수한 개체를 뽑기 위해 실생배양한 경우(sib, 모체x부체) ,
우수한 개체를 보급하기 위해 조직배양 한 경우 (MC), 우수한 개체의 자가실생 (self)등 교배이력이 있는 경우 또한 당연히 채집품이 아니겠지
3. 시중에 저렴하고 깨끗한 상태로 많이 보급되어 있는 원종. - 산채품 자체가 농장 배양품보다 저렴하기가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원종은 대부분 농장 배양품이야 ( paphiopedilum delenatii, sophronitis cernua, dendrobium aberrans, brassavola nodosa 등.. )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는 건 결국 안정적이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는 거니까 산채품이기는 쉽지 않겠지
물론 비싸다고 배양품이 아닌건 아니야
국내 수요가 적어서 소량만 수입하고 생산을 해외 농장에 의존하는 경우에도 가격대가 높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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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산채품인 경우
1. (NAT) - natural의 약자 표기
2. 농장 사장님이 산채라고 언급한 경우 (산채, 채취, 채집 등...)
3. 원산지(채취지역) 를 정확하게 표기하는 경우
ex) 베트남 달랏산 Pteroceras semiteretifolia, 제주도산 자생석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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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를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
1. 비교적 높은 가격대 (한 100000쯤), 이전에 국내에 유통이 거의 없던 특이한 원종, 지저분한 잎이나 벌브 ( 특히 낙엽성이 아닌데도 잎이 없는 벌브가 많은 복경성 난초들)
2. 요즘 유행하는 소형종 난초들 ( 소형Bulbophyllum, Trias, Laelia, sophronitis 등...) 코딱지만한 크기에 난생 처음보는 Bulbophyllum 이나 cernua 를 제외한 sophronitis 원종같은 것들은 열에 일곱~여덟은 산채품이더라구
3. 많은 paphiopedilum 원종들
오래전 들어온 산채품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이건 농장에서 오래 키워서 분주 이후 판매하기에 양반인 편..) 요즘에도 간간히 들어오나봐. 충격적이었던건 현지에서도 멸종 위기인 paphiopedilum emersonii, canhii 등이 모두 산채품으로 판매중이었던 거... 애초에 이런 종류들은 정식 배양품이 들어온적이 없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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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채품이라 하더라도 농장에서 깨끗하게 다시 키워 판매하고, 사장님이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래도 확실히 산채가 아닌 품종들 위주로 구입하고, 확실히 산채인 품종을 구매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우리나라의 경우 판매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산채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서... 물어보면 대부분 배양품인지 산채품인지 답변해 주시니깐 전문 난원에서 구입할 경우 확인 후 구매를 결정하는것도 좋을것 같아.( 난원이 아닌 일반 화원이나 유통업체에는 물어봐도 아마 모를거고, 산채품이 유통되는 경우도 거의 없을거야)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수집을 위해 오히려 산채품을 구매하고,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해치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워... 원예 선진국들에서는 산채품을 지양하는 문화가 어느정도 자리잡힌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문제에 대해 관심조차 너무 적은것 같아서 글을 써 봤어..
앞으로 건강한 식물 문화가 자리잡히면 좋겠다!
혹시 글에서 더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줘! 그리고 더 알고 있는 내용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보도록 적어 주면 좋을 것 같아 :-)
정보추......@@ 어디든...뭐든 과한 욕구가 망치는 지름길이긴하지...
정보추 많은 도움 되었어!
산채 불법인데 업자가 밝히는 것도 신기하네
그러니까. 희소성으로 인한 소득 > 벌금 이기 때문일까..? 묘하다… - dc App
정보추!
원산지는 글쎄.. 같은 종이더라도 지역별로 형질이 달라 조배를 하더라도 그 클론의 로컬을 표기하는건 흔한 일이라서
맞네 원산지 표기한 경우 물어보면 산채품인 경우가 많았어서 그것까지 고려하지 못했어.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로 옮겨야겠다 틀린점 지적 고마워!
! 념글이라서 수정이 안된다 :( 정확한 지역 나와도 꼭 산채는 아닙니다! Ex) Phalaenopsis zebrina Palawan x sib 국내에서 로컬까지 표기해주는건 아직 보편적이지는 않아서 간과했네요 주로 보석란쪽에서 로컬까지많이 표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 고마워 추추추 많은 식물이 이 글로 인해 보호받았음 좋겠다. - dc App
고마워 구별이 어렵긴 하네 산채품 진짜 개싫다 관련법이 엄하게 생겼으면 좋겠다
근데 어차피 뽑아다 파는건 현지 헌터들 아님? 내가 안산다고 난원에 있는 산채품이 자연으로 돌아감..?
히 반환사업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이미 국내에 들어오는 것들이 현지로 돌아가진 않을겁니다. 채취하는것도 현지 헌터들 맞구요, 그걸 수입하는것도 소비자가 아닌 난원 사장님들 맞습니다.그런데 수요가 없는데 공급이 일어닐까요..? 결국 소비자층에서 산채품을 구입하니 난원에서도 수입하고 헌터들도 계속 식물을 채취하겠죠. 있던걸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최소한 상태를
악화시키지는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적은 글입니다. 현지에서도 정말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은 복원사업 중인것들도 많구요.
응 ㅋㅋ 난 그냥 키울게~
ㅋㅋㅋㅋㅋ유동이가 키우고싶다해서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닌거 같은데? 통장에 3만원도 없으면서 무슨
이런애들 때문이라도 산채품 전시하는 애든은 개패야함. 산채의 ㅅ만 꺼내도 커뮤니티에 발도 못붙이게 해야지. 저번에 괴근놈도 그렇고 왜 이렇게 비도덕적인것에 당당할까
해외 커뮤니티 가서 산채 의심만 되더라도 바로 poached튀어나오고 국제망신 당해서 괴근, 메셈 커뮤니티는 바로 뚜드려 패서 쫒아내는데 국내 시장 수준답게 이런새끼들이 당당히 나댐ㅋㅋ
난이라는 종이 전부 보호종이라는 사실도 몰랐는데 정말 좋은 정보 고마워. 식물을 사랑하는 이라면 적어도 자연에서의 모습을 훼손하고 지속 가능성을 해쳐선 안된다는 말도 정말 백 번 맞는 말인 것 같아.
내가 맨날 구경했던 난원 심각하넹ㅎ..예시든거 다있네ㅋㅋㅋㅋㅋ 좋은정보 ㄱㅅ 멸종위기종까지 뜯어온다니 심각하고만
산채가 불법이구나...? 자기 땅이면 합법인 줄 알았네 - dc App
꼭 난이 문제가 아니라 산채품이 다 문제인거야? 야생화나 고사리류도 지역명을 붙인 애가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