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 보니 생각나는건데
식물 개인거래를 하게되면 왠지 모를 신뢰감에
분갈이 안 하고 격리도 안 하고 그대로 키웠었음




어느 날 평소처럼 당근으로 식물을 구매하기로 했음

판매자분이 어린이집 원장님인것같았어
주말인데 문닫힌 어린이집에서 나오셔서 앞에서 거래했거든
어린이 상대하는 분이라 또 신뢰도 급상승(이유는 모름 그냥ㅋㅋ)



서비스로 퍼플프린스도 주셔서
기분 좋게 집에 걸어가는데
서비스로 받은 퍼플 프린스에 총채가 기어다니더라?
여름이었어서 벌레야 흔하니 날라다니다가 붙었는갑다~하고 떼어냈음




집에 돌아와 당근해온 애들 진열하는데
퍼플 프린스에 또 총채가 붙어있는걸 발견

잎 뒷장 하나하나 검열 들어갔음

6마리인가 8마리인가쯤 죠지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대로 밖에 나가 버렸음...
판매자분께는 죄송했지만 도저히 품을수가 없었음ㅠ

정작 사온 애는 육안에 멀쩡하길래 뿌리빨래 해서 키우는중



그날 이후 당근해온거 모두 뿌리빨래 하고있는 슬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