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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넋두리야 시간 남는 친규들은 봐줘

얼마전에 프로개님 블로그를 보다가
식물을 왜 키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봤어
식물을 왜 키우는가에 관련된 설문에서
대다수가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였다는거야
대부분의 식물 마케팅인 공기정화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지

맞아 나도 얘들한테 집착하기 시작한 순간이
삶이 힘들때였어

전에는 농담조로 선인장도 내손에오면 죽더라며
식물을 키워보고 싶긴한데 도저히 어찌할바를 몰라서 포기해왔었거든?

근데 나는 죽어가는데 어느날 들어온 식물이 새잎을 내고 쑥쑥 자라는 모습이 어느 순간 고맙더라
그리고 그제야 애들이 목마른게 보이더라구

나는 죽으려고 애쓰는데
너는 이파리 하나라도 더 내려고 왜 안간힘을쓰냐 싶었어

그러면서 달라진것같아
식물이 내 삶을 조금 평온하게 만들어준것같아
그 생명력이!

아, 물논 나는 집에 강아지도 고양이도 앵무새도 있지만
식물은 그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위안을 주더라

지금은 초록이들 보면 상념이 가셔서 너무 좋아
회사에서 열받을때도
집에서 힘들때도
애들 분갈이하고 가지치기하고
허다못해 어떻게 할지 구상만 해도 나한테 힐링이 되더라

그만큼 나한테는 너무 감사한 친구들인데
나보다 더 얘들을 좋아하는 너희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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