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야 시간 남는 친규들은 봐줘
얼마전에 프로개님 블로그를 보다가
식물을 왜 키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봤어
식물을 왜 키우는가에 관련된 설문에서
대다수가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였다는거야
대부분의 식물 마케팅인 공기정화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지
맞아 나도 얘들한테 집착하기 시작한 순간이
삶이 힘들때였어
전에는 농담조로 선인장도 내손에오면 죽더라며
식물을 키워보고 싶긴한데 도저히 어찌할바를 몰라서 포기해왔었거든?
근데 나는 죽어가는데 어느날 들어온 식물이 새잎을 내고 쑥쑥 자라는 모습이 어느 순간 고맙더라
그리고 그제야 애들이 목마른게 보이더라구
나는 죽으려고 애쓰는데
너는 이파리 하나라도 더 내려고 왜 안간힘을쓰냐 싶었어
그러면서 달라진것같아
식물이 내 삶을 조금 평온하게 만들어준것같아
그 생명력이!
아, 물논 나는 집에 강아지도 고양이도 앵무새도 있지만
식물은 그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의 위안을 주더라
지금은 초록이들 보면 상념이 가셔서 너무 좋아
회사에서 열받을때도
집에서 힘들때도
애들 분갈이하고 가지치기하고
허다못해 어떻게 할지 구상만 해도 나한테 힐링이 되더라
그만큼 나한테는 너무 감사한 친구들인데
나보다 더 얘들을 좋아하는 너희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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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준 사진보니까 위안이 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확 다가온다 나도 같이 힐링되고 좋다 나는 장미허브 향이 너무 좋아서 식물판에 들어왔는데 그냥 하루하루 계속 좋네 싫어지지가 않네 ㅋㅋㅋㅋ 죽어도 좋고 살아도 좋고 태생이 게을러서 귀찮을때가 많아도 좋으니까 또 챙기게되고 그렇게되더라고 나는ㅋㅋ 햇빛쬐면서 누워서 식멍하는건 진짜 최고야..
나는 좋아서 키움 ㅎㅎ 걍 좋더라
난 처음에 인테리어에 포인트 줄 수 있을까해서 데려왔는데 내가 뭐 아무것도 모르니까 자꾸 죽어가더라고.. 내가 케어를 못해서 괜히 죽이는게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배우다보니 어느샌가 꽃도 피고 새 잎도 내주는게 너무 고맙고 기특해 ㅋㅋㅋ 그러다보니 재미도 들렸고 그런 마음에 키우고 있는 것 같아
18년 키운 강아지 보내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우울증에 힘들었는데 식물 돌보다보니 어느새 2년이 지났더라. 강아지 따라 가려고 했는데 얘네들이 나 살린거 같아 - dc App
강아지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면서 그 마음들이 식물에게 전해지고 그 식물이 갤러한테 다시 간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에너지의 순환은 그렇게 되니까 나도 강아지 20년 같이 살다 보내고 힘들었다 ㅠ
에공 ㅠㅠㅠ 힘내라
고마워들 내 식물들과 식갤러들 때문에 힘이 난다!! - dc App
이 댓글 보니 눈물나 나도 우리 고양이 가면 어떻게 살아야 되나 무서워... - dc App
나는 원래 식물을 좋아해서! 특히 꽃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꽃은 어렵다길래 스킨답서스로 입문.. 그 스킨이 벌써 2년 넘게 살아있어! 정서 안정은 좀 키우다가 느낀것같아. 불안감 열등감 완벽주의가 엄청 심해서 좀만 삐끗하면 바로 무너져버리거든. 그때 나 대신 잘 자라고있는 식물들을 보면서 생각보다 위로를 많이 받았어… 그냥 일상에서도 순풍순풍 새잎내는 아이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고. 겨우 일주일에 물주기 한두시간 투자해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라는 생각으로 본격 식질 시작 ㅋㅋ - dc App
저는 당근으로 충동적으로 몬스테라 데려오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전부터 식물을 좋아했지만 스스로도 살식마라 생각해서 포기했었는데...마음도 몸도 힘들때 추운 겨울날 몬스테라를 데려온 그때 그충동이 여기까지 온거같아요ㅠㅋㅋ식물등이 뭐지??토분은 뭔데?왜 사람들이 좋아하지??마사토는 뭐야??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알아가고 사실 좋아하니까 그과정도
재밌더라구요ㅎㅎ저 공부 진짜 싫어하는데...ㅎㅎ요즘 너무 재밌게 살고 있어요. 저도 식물의 그 생명력을 좋아해요~!뭔가 기운을 나눠받는거 같아요ㅎㅎ앞으로도 이쁜애들 데려오고 잘키워보고 싶어요~!모두 대품까지 만들어봐요~~파이팅!!!!다들 험난한 세상 식물로 힐링하면서 열심히 살아보아요!!
나는 지병이있는데, 정신변도 와서 치료받아도 차도가 없다고 믿고 맨날 입원시켜놓으면 탈주하고 그랬어. 근데 식물은 내가 가지치기하고 분갈이하고 수형잡고 개화촉진제도 주고 하면 내 의도대로 되는게 좋았음. 나도 치료받고 병원말 꾸준히 잘 들으면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져서 꾸준히 키우는중ㅋㅋ . 그래서 그런가 식물수형잡는데 진심임ㅋㅋㅋ - dc App
공기정화용-관엽-고사리-꽃
나도 어릴때 선인장 로즈마리 이런거 죽여보고 식물은 보지도않았었는데, 그냥 삭막한 사무실에 초록이 있었으면해서 들였던거가 비실비실하면서 알아보다보니 깊게 빠졌지, 비슷한거같아, 나도 일하다보면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그냥 종일 자거나 잊으려고 안간힘썼었는데 지금은 식물 만지막만지작하면서 새순올라오는거, 그리고 분갈이하거나 하면서 잡생각이 안나고 오히려 머리가 말끔해지더라 그래서 계속키우고 있는거같아
난키워서잡아먹으려고
거실 구석이 빈게 허전해서 대품 하나 들여야지 했던게 3개월 후 정신 차려보니 60개가 되어있더라. 난 애도 키우고 고양이도 키우는데 사실 얘네들은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게 많거든. 그런데 식물은 내가 노력한 만큼 답을 주더라고...그리고 얘네들을 돌볼 때면 마음이 안정되고 분갈이 하면서 예뻐지는 거 보는 기쁨이 너무 큼. 난 자살 고위험군이고(의사 피셜)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한 수준의 중증 우울증 환자인데, 저런 부분들 때문인지 식물 키우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 어쩌면 내가 날 구하려고 이렇게 식물에 빠진건지도 모르겠음 ㅎㅎ - dc App
뭔가 가구나 조명 식물이 적절하게 조화로운 순간이 너무 좋음 그냥 베란다에 몰아넣고 키우는거 말구 근데 실제 어렵다 ㅋㅋ 같이 키우면 가구 다 망가지므
난 대단한 이유는 없고 그냥 좋아 아름답잖아
먹을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