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두달 전에 기분나쁜일이 있었는데
당시에 제대로 반박을 못하고 그냥 넘어간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터뜨려버릴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그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만날일이 없고 얘기할 일도 없는 사람이라서
접점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날때마다 아 그날 바로 반격했어야했는데 후회만 합니다
제가 직접 찾아가서 싸워야할지 아니면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야할지 너무 어렵습니다
싸우는 방법은 기분은 풀리겠지만 추후에 사회생활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걱정이고
그래서 그냥 잊으려고 노력하는데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더럽네요
어느정도냐면 구글에 복수라는 단어를 검색해서 어떻게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흘러오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었는데요 식물갤 어른분들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복수에 대한 철학을 공부해봤더니
1. 최고의 복수는 복수하지 않는 것이다
2.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않는다
두가지의 전혀다른 내용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떤게 더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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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놀라운 캐릭터
복수를 하여 세상에 이롭고. 하여야 그 사람이 나에게 더 나쁘게 굴지 않는다면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2이다
다시 만날 사람이면 다음에 비슷한 일이 생길때를 대비해 공부해놓고 다시 볼 일 없는 놈이면 걍 잊어
복수초 글인가 들어왔는데..
그 부정적인 감정 몇 개월동안 끌어안고 있기가 더 힘들지않나 본인을 위해서 그냥 응어리 풀어버려
업무할때 거의 어쩌다 한번 마주치는 사람인데 너무 무례하게 말을해서요 저도 그때 기분나쁜티를 내서 다시 안건드릴거 같기는한대 지금생각하면 똑같이 할걸 그랬습니다 ㅠㅠ
똑같이해서 얻는거 없어. 손해만 보지. 굳이 똑같이 미친놈처럼 굴 필요 없잖아. 그 정도로 안하무인이면 주변 사람들도 미친놈인거 알걸?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것도 아니고... 특히나 업무로 엮여있다몀 적당히 넘겨야 편해
ㅠㅠ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딱 제가 궁금해하던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신거같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그런 사람때문에 네 감정, 시간 소모하지마. 아까워. 좋아하는 일, 하면 행복한 일 하는데에만 시간 써도 모자란데 굳이 똥을 떠올릴 필요 없어. 그리고 회사에서는 여론을 니 편으로 만드는게 이기는거야.....
회사 여론이 중요하군요.. 중요한 한가지 배운거같습니다 편안한 주말저녁되세요
2번을 생각하며 사십시오. 그 사람에게 복수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고 실행하세요. 그사람은 너를 1도 신경쓰지 않거나 깔보고 있을 껍니다. 여기저기 이런일이 있었는데 복수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다니세요. - dc App
그런생각도했었는데 결말이 경찰서까지 갈거같아서 고민이됩니다
그정도 각오하고 행동해야 두번다시 쳐다보지도 못하고 피해 갑니다. 경찰서는 잠깐이지만 트라우마는 오래갑니다. - dc App
나는 내가 당하면 법의 테두리를 넘지 않는 선 안에서는 갚아주자는 주의고 실제로 행한 적도 있긴 한데 내 평생 갈 상처인 정도가 아니면 키우기 좋은 식물사서 돌보며 내 마음을 다스릴 것 같다. 나는 반박했어야 하는데 하는 정도로는 복수할 생각은 안해봄. - dc App
말씀들어보니 제가 조금 소심한부분이 있었던거같습니다 그냥 그분이 큰소리치면서 억지를 쓰셔서 당시엔 제가 좋게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도 고성으로 박살냈어야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불법적인 행위로 내가 물질적으로 손해를 입거나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한 일이 있다면 따지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결국 나만 끙끙 앓는 일이라서 어지간하면 신경 안쓰려고 함. 말 그대로 신경 안쓰려고 노력하는거지 안쓰이진 않음.
그냥 저보다 나이 많으신분이 무조건 자기말이 옳다는식으로 제가 설명을 드려도 억지를 쓰셔가지고요.. ㅠㅠ 오래 일하신분이고 나이도 10살이상 차이나서 그때는 그냥 넘어갔는데 1+1을 3이라고 우기는식으로 우격다짐을 하신게 충격이 컸나봅니다..
평소에 말싸움 잘하고 소리지르면서 깽판 만들고서 사후처리로 주변 사람들 잘 챙기는게 익숙치 않으면 분위기만 이상해질듯.. 자신 있으면 해도 됩니다..ㅋㅋㅋㅋㅋ 저는 말싸움하면 이길 자신 없어서 어지간하면 마음 진정시키고 나중에 따로 이야기함.
방문하기 어려울수 있지만 심리상담센터 같은 곳에 가서 한번 털어놓고 해결방안 들어도 마음이 훨씬 편해져요. 제가 그랬어서.. 추천해요
지금 참는것이 미래를 위한건지, 미래에 하나 도움 안되는데 호구짓 하는건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더라.. 난 이 기준으로 판단해서 그 사람에 당장 복수하고싶어도 혹시 아직 이용가치가 남아있으면 좀 더 참는편이야
개 짜증나게 기어오르는 동갑내기 여자 후배가 있었는데 일적으로 날 엿먹일라고 내 영역을 계속 침범하고 그랬었음 뭔가 분위기가 여자애니까 그냥 좋게넘어가 라는 거지같은 분위기가 있었기도 하고 나도 별 신경안써야지 했는데 계속 엿먹일라고 시도하는 꼴이 짜증나서 나도 한번 크게 엿먹일라고 했었음 근데 일이 바빠지기도 했고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나중에 내가 인정받은 위치에서 엿먹이자... 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몇년 일에만 집중했음 그러고 진짜 계획대로 나는 쭉쭉진급을 하고 걔는 그대로 남았음 그리고 이제 직급의 차이가 커졌으니 작정하고 엿을 먹여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차 그만 두기로 했어 왜냐면 내가 이미 그 위치에 있는 것 자체가 걔한테 엄청난 복수가 되어 있었음
나는 업무에서, 일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는데 걔는 질투심많고 일못하는애가 되어있더라고 이쯤 되니 복수가 관심도 없고, 굳이 그럴 필요도 생각도 안들고... 이건 내가 직접 겪었던 일이고, 지금은 걔가 그렇게 했기 때문에 내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좋은 위치에 올라올 수 있다고 좋게 생각하는 중이야 물론 걔는 아직도 그렇게 살고있더라 굳이 복수라는걸 지저분하게 하지 않고, 나에게 좋은 방법으로 복수아닌 복수를 할 수도 있으니 이게 갤러에게도 더 좋은 결과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길게 적어봐
적고 보니 1번과 유사한거네 복수든 뭐든 갤러에게 결과적으로 가장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길 바래
좋은 사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당하게 실력을 키워서 이기는 방법도 있네요
뜨거운 돌덩이 쥐고있으면서 그사람 오길 기다리지 마세요 본인손만 아픕니다 당장 버리시길 바라요 저도 버리니까 손의 상처도 아물어가고 마음도 편해지더라고요
좋은 말이네요. 문구 기억해둬야겠습니다.
최고의 복수는 '무시'입니다.
동의!! 부정적인 감정 곱씹어봐야 본인 삶만 피폐해짐 상대방은 님이 부들부들 복수심에 떠는거 알면 사는거 더 좋아할껄요
살면서 보니까 인간혐오가 생길정도로 개쓰레기같은 인간들 많고...덕분에 평생트라우마도 생겼는데...저는 오히려 그래서 이름을 기억하지 않으려 하고 근황을 안찾아봤어요. 기억하든 안하든 그런 인성가지고 이세상 편하게 살아갈까? 살더라도 인생의 굴곡은 올테고 그사람도 마냥 행복하지는 않을테니 전 제인생만 생각하고 사려구요ㅎㅎ복수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내인생이 아니라 생각되서요. 또 복수한다하더라도 시간이 지나서 하는건 찜찜할거 같아요.제트라우마는 여전히 그자리일거 같구요.ㅎㅎ 그냥 인성ㅆㄹㄱ인간은 그런 상태로 내버려두는 게 전 최고라고 생각해요ㅎ - dc App
법적으로 복수하실수 있음 하시고 개인적으로 해야되는거면 그냥 잊고 살아요
복수에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에너지를 본인이 행복해지는데 사용하세요.
안녕하세요. 당시에 기분이 많이 안좋으셨겠어요. 그런 사람한테 제대로 받아치지 못한 자신이 후회스럽기도 하고,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을까 억울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두 가지 적어주셨습니다. 글을 올린지 시간이 좀 지난 후지만, 그래도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말씀드릴게요.
적어주신 복수에 대한 두 이야기, '최고의 복수는 복수하지 않는 것이다'와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는 사실 모두 같은 이야기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진정한 복수는 곧바로 나서서 되갚아주는 것이 아니라, 오래 걸리고 말없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복수의 복(復)은 '회복하다', '다시'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수(讎)는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복수는 본래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상하지요? 우리는 원수에게 해를 주어 마음을 속시원히 함을 더 복수의 의미에 가깝게 생각하니까요.
객관적으로 봅시다. 상대방은 과도한 공격성을 드러냈었고, 반면 그 상황에서 글쓴이님은 이성적으로 대처했고 더 나아가 그 상황에서 기분 나쁜 티까지 냈습니다. 누가 더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한 걸까요? 주변인들이 볼 때 누가 더 '사회성 있는 사람'으로 보였을까요?
네, 종종 그런 공격적인 사람이 사회적으로 유능해보이고 더 돋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곧 자기보다 더 공격적이고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나 상황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그 때가 그런 사람이 무너지는 때입니다.
제가 글쓴이님을 위로하거나 마음을 풀어드리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럼 글쓴이님이 취할 행동이 뭘까요? 그건 바로 곧바로 행동에 나서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이 글쓴이님의 마음을 지배하지 않게 두는 일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글쓴이님이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모욕감, 무력감, 분노-을 온전히 맞닥뜨려야 합니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글쓴이님처럼 '그때 더 소리쳤어야 하나'하고 후회합니다. 그 감정을 통과하고 나면, 사실 그 때 내가 화가 난 이유는 그 사람이 아니라 그 때의 내 모습이었다는 게 보이게 됩니다. 그 후에는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이유, 그리고 다음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남게 되는 건 오로지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 그리고 그 기억의 배경화 작업 뿐입니다. 그 순간이 지나면 그 사람과 그 기억은 글쓴이님의 마음에서 아무 의미 없는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바로 그게 '최고의 복수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의 의미입니다.
그렇게 자기 삶을 살다보면, 언젠가 그 기억-그 사람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 진짜 우아한 복수는 오로지 그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뜨거운 감정으로서가 아니라, 차가운 사실로서 말입니다. 그 복수는 그 사람보다 한층 더 높은 존재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입니다.
그 형태는 차가운 무시일 수도, 단호한 말 한마디일 수도, 혹은 연민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모두 같습니다. '나는 당신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게 바로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는다'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