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갈이 완료~~~
올해는 꽃이 많이 달리지는 않은 덴드로비움들.
그래도 삼관왕은 10송이 내외를 달아줘서 만족스러워.
친한 난우님이 재미삼아 키우던 덴드로비움 마이프렌드를 분주해서 받았는데, 작년엔 분주 여파로 꽃을 못봤지만 올해는 꽃눈 하나가 달려서 다행이야.
덴드로비움들은 물을 엄청 좋아해서 부작 하기 참 애매해.
물을 너무 자주 줘야해... 게다가 너무 빨리 자라서... 화분이 금방 넘쳐버려..
집에서 키우는 식갤러라면 소형종을 필히 권장해. 대신 작은 애들 일수록 미친듯이 까탈스럽지만.. 칸부리엔시스, 하코우엔시스 같은 애들 몇번 도전했는데, 부작했다가 죄다 죽여먹었어. 그냥 농장에서 키우는 토분에 단단하게 심기가 맞는 것 같아.
덴드로칠룸 (이젠 세로지네 속으로 바뀌어버린) 글루마슘과 웬젤리는 새 촉이 올라오면 거의 항상 꽃대를 달아.
꽃대 하나마다 쌀알보다 작은 꽃이 수십개~수백개 달리는 녀석들이야. 웬젤리는 올해 새 촉이 8개 정도, 글루마슘은 10개 좀 넘게 나왔으니까 향기 파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 계열은 요렇게 두 화분만 키우면 덴드로킬룸의 매력을 전부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특히 글루마슘은 내 코에는 향이 엄청 좋아서 (허스크 향인데, 이 향의 핸드크림들보다 달달하고 인공향이 당연히 없어) 몹시 아끼는 화분이야.
웬젤리는 빨간 꽃이 피는 것과 노란 꽃이 피는 것이 있는데, 난 빨간 꽃을 좋아해서 빨간 아이만 키워. 향이 없지만, 꽃이 쫘르르르르륵 달리면 그게 또 너무 화려해.
프린세스 키코는 이제 두달째 꽃이 피고 있어.
향은 거의 사라졌지만, 꽃이 너무 싱싱해서 안잘라주고 있어. 어차피 10촉이 넘어가는 대주라서 꽃 좀 오래 피고 있다고 아플 애도아니고...
날이 여전히 추워서 식쇼핑 하긴 어렵지만, 있는 애들 잘 키우는 것도 봄을 기다리는 식집사의 일이니까 느긋한 마음 먹고 식태기를 지나가자
(식태기동안 파피오 하나를 관리 실수로 뿌리를 다 녹여먹었어... 새끼촉 3개를 잃었어 흑흑.. 새로 뿌리 받아야지..)
저 삼관왕은 무늬 유지되는가 보네. 내가 키우는 건 소멸성 무늬더라.
삼관왕은 후암(시간이 지나며 무늬가 사라지는 성질)되는 품종이 아닌데...? 다른 품종을 삼관왕이라고 들인거 아니야? 삼관왕은 중투(잎 가운데가 노란 무늬) / 이시 (노란색 대공) / 녹복륜화(꽃의 테두리에 연두색 선이 있음) 이라서삼관왕이고, 꽃의 중심부 설판에 빨간색이 있어. 나중에 확인해봐~
꽃 핀 거 사서 녹복륜, 빨간 점은 확인했지. 근데 키우다 보니 무늬가 흐려지네. 이시는 맞는데...
삼관왕 맞는 것 같은데.. 우리집 애도 야외에서 땡볕에 키우니까 무늬가 좀 약하게 나오더라. 살짝 빛을 줄여봐
6번 사진 아이가 호스크향이야?!?! 이..이름이 뭐라고!?! - dc App
허스크 향이야 덴드로칠룸(덴드로킬룸) 글루마슘 dendrochilum glumaceum 향이 진해서 막 진동하고 그렇지도 않고, 가까이가서 맡으면 향이 확 올라와. 단점은 등치가 좀 크다는거?
5번 사진이야~
6번 아이는 이름이 뭐야?! - dc App
6번은 웬젤리~ 쌀알 만한 빨간 꽃이 한대에 수십~수백개 달리는데, 향이 없어서 아쉬워 ㅜㅜ
혹시 노란꽃 피는 운카룸 향은 어떤지 알아?!?! 걍 좋다는 말은..너무 포괄적이라 ㅠㅠ - dc App
운카툼 (dendrochilum uncatum) 말인거 같은데, 실제로 맡아본 적은 없지만 비슷한 향이라고 알고있어~ 글루마슘은 좀 와일드한 향인데 운카툼은 좀 더 달달하다고 하더라구
올히 덴드로 칠럼 코비아넘 하나 들였는데 꽃핀거 보니까 깔별로 다 모으고 싶더라!!!
색이 막 그렇게 다르지도 않고, 변화가 많지도 않아서 코비아넘 정도만 있으면 덴드로칠룸 전부다봤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해 ㅋㅋㅋ 코비아넘도 향이 좋아?
난알못인데...난은 제철이 언제라고 보면 돼?
사계절..? 난 종류가 워낙많아서 종류별로 개화기가 천차만별임 ㅋㅋ
갤러는 나무랑 다육이가 많으니 건조함도 어느정도 잘 견디는 종류의 난이 키우기 편할듯?
아 종마다 다 다르구나?? 나는 왠지 춘란같은 동양란이 좋더라 어릴때 집에 많았는데 진짜 한송이만 펴도 향이 머리아플정도로 진했어
지구 전체에 사는 식물이니까 다 지 멋대로야 ㅋㅋㅋ 같은 카틀레야라도 봄에 피고 여름피고 가을에피고.. 겨울에 피는게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ㅋㅋ
역시 그렇구나 ㅋㅋㅋㅋ
카틀레야 처음으로 프린세스 키코 키우는 중인데 꽃이 넘 우아하고 아름다워! 이거 다시 꽃 보려면 어찌 관리하면 될까?
빛 좋은 곳에서 10도 아래로 안내려가게 키우면 될거야~ 얜 뿌리가 얇은데도 물을 막 좋아하진 않아서 조금 굵은 바크 (오키아타 대립 9~12mm)로 토분에 심어서 키우면 잘 자라.
새로운 촉이 나와서 완성하면 거의 꽃이 펴~
오 고마워! 호접만 키우다가 카틀레야 첨 들이고 아침마다 설레서 좋더라. 향기도 자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