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평생 사무직/서비스직만 되게 오래 해왔거든
육체노동이라는건 운동만 했지, 막 진짜 이런 몸 움직이는 일은 첨 해봐.
첨엔 조금 짜증도 났어. 내가 삽을 작은걸로 샀는데
화분에 흙을 퍼넣는데 생각보다 끝도없이 들어가더라고, (흙 빨리 써서 없애야해서 좋은거 같기도 함 ㅋㅋ)
그래서 첨엔 귀찮아서 막 대충 펐다가
앉아서 좀 쉬면서 식물 책 봤어. 텃밭 가이드 이런거 봤는데
흙이라는게 그냥 퍼넣고 막 꾹꾹 눌르는것도 아니고 너무 성겨도 안되고 공기도 들어가야하고 식물 특성에 맞게 해줘야한대
그래서 심는 씨앗마다 다르게 좀 비중 맞춘답시고 신경쓰고
크기가 제각각인 화분은 뭘로 하는게 적당할까 이런 생각도 해보면서
내가 드루이드인데 마법의 약초를 키워낸다는 생각으로 설정 잡고 함.
쇼핑은 즐겁지만 싫은 일들이 더 많을건데 싫은 일부터 더 철저히 제대로 하라던 가족 말이 맞는거 같음 ㅎㅎ
그래서 흙 퍼담다가 많이 흘렸는데 다 치우고 깨끗하게 해놓고 정리해놓고 왔어.
몸을 움직이니까 기분이 좋더라.
근데 자외선이 생각보다 훨 많이 들어와서 자외선 차단제 바르거나 사진에 나온거 같은 모자 써야할거같음;; 내 피부는 소중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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