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월동 준비를 했단 말이지.
몇년을 했던 경험대로 점차 부족했던 점도 보완해가면서 준비했었음.
덕분에 미친 년 널 뛰는 것 같았던 야외 기온 변화에서도 월동한 장미들은 겨우내 멀쩡하게 살아남았는데.....
그랬는데.....
어이 없게도 급격한 기온 변화를 이기지 못한 대형 토분들이 터져서 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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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죄다 50호나 그 이상 크기의 토분들이라서 경제적 타격이 생김과 동시에 복토만 하려고 했던 대형 토분들의 분갈이 노오동 퀘스트가 발생해벌임.
이 타이밍에서 깊은 ㅈ됨을 느꼈으나.....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으니 활짝 열린 고생길을 제 발로 걸어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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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넘들 분갈이 하려고 맘 먹고 사뒀던.
큰 토분들 옮기고 닦고 하다가 빡쳐서 구매했던 갬성따윈 개나 줘버린 기능성 화분을 조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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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에 시작했는데 오후 3시에 이만큼 진행됨.....
근데 사진에서 보이다 시피 잔잔바리 장미 4넘, 아직 못한 큰 장미 3넘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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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들도 분갈이 해야 하고 사진 안 찍은 반대편에 수국 2넘, 목마가렛, 페튜니아 같은 초화 잔잔바리 4넘 더 있다.
내 기준 잔잔바리들이지 그 새끼들도 30호나 40호 슬릿분 쓸 새끼들이라 작은 덩치는 아닌데....
사뒀던 상토 50L 3봉, 오키아타 바크 35L 1봉, 난석 10L 2봉, 피트모스 50L 1봉을 이미 거의 다 써버렸음.
상토 반 봉지랑 바크 반 좀 안 되는 거, 난석 반 봉지 남아서 작은 거 하나 할까 말까 싶어서 일단 중단하고 흙 추가 주문했음.
분갈이가 하루만에 안 끝날 건 예상했지만, ㅈ같았던 겨울 날씨 덕에 생각보다 더 스케일이 커졌다.....
일하느라 건너뛴 점심밥 지금이라도 먹고 남은 흙 작은 화분 분갈이로 짬 처리 좀 하고 쉬어야 겠음.
그래야 또 주말에 분갈이 마저 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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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희망도 없는 와중에 월동 잘 한 작약이 굵은 새 촉을 밀어올리고 있어서 피식했음.
장미들도 지금 빨간 새 순 다닥다닥 밀어올리고 있긴 하더라.
한 넘이 가지가 다 얼어서 좀 아슬아슬하긴 한데 접목부 살아있으니 도장지 올리지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