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환경 : 구옥 아파트 광폭 베란다, 남동향 (11시 되면 햇님퇴근)


1. 왁스플라워 - 처음으로 들인 호주식물. 동네 꽃집에서 2만원 주고 삼. 분갈이하면 죽는다고 그래서 포트상태로 그대로 둠. 꽃망울이 많은 걸로 구매해서 동남향 베란다에 뒀더니 - 아침해가 진짜 셈 - 5월 중순까지 꽃이 계속 핌. 물론 꽃몽우리가 한 1/3정도는 말라서 떨어지긴 하지만 그 후부터 미친듯이 가지와 이파리가 자라기 시작. 그러다가 5월 말에 뿌탈해서 토분에 연탄식 분갈이하고 그 이후 한 번도 물을 안줬는데 장마와 습도 90%가 오자 한달 뒤 뿌리 과습으로 감.

  

2. 마오리소포라 - 내가 식물 키우기 시작했다니 며칠 안되어 선물받은 호주식물. 처음 왔을 때 환경적응 못해서 잎 다떨구고 리셋하고 다시 시작함. 장마때 베란다 습도 90%되니까 또 다시 다 떨군 뒤 가을에 새로 남. 워낙 환경변화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베란다 그자리에서 그대로 월동시킴. 잎사귀 또 절반 날아갔는데 근 1년간 꾸역꾸역 살아있음. 내생각엔 얘가 호주족중에서 제일 쎈 마오리란 이름이 붙은 데는 이유가 있다.



3. 아카시아 - 여름이 되고 시장에 팔리는 원예용 아카시아는 호주산이 많다는 걸 모르고 아카시아니까 튼튼하겠지… 하고 산 나놈. 오자마자 10일 후에 응애 창궐. 퓨화가 바로 옆에 있었으나 응애푸드는 호주산이 짱인지 아카시아에만 거미줄 침. 농약사에서 응애약 사서 3일간격으로 방제, 7일간격로 베란다 식물 전체방제하고 칫솔로 나뭇가지 빡빡닦고 누렇게 된 잎은 이발시킴. 장마가 되자 누렇게 되며 잎이 다 떨어져서 청소 오지게 함. 그래도 가을이 되니 좀 회복되는 것 같더니 11월에 다른 식물 다 들이고 이거 포함 10개 미만 베란다에 놨는데 3박 4일 여행갔다온다고 환기 안시켰더니 또 응애 뚜둥등장. 결국 감당 안되어 쓰봉행.



노 모어 호주식물… 그런데 특이하고 예쁜 식물이라 이름 찾아보면 자생지 : 호주 꼭 이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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