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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갤 유행템인 크리핑 로즈마리를 소리소문 없이 갖추고 봄을 맞이 함.
커먼 로즈마리 9년차 식갤러는 얘도 잘 키울 수 있을 거라는 근자감에 차있다.
겹페튜니아는 날씨가 덜 풀려서 한 2주 넘게 집안에서 해를 못 봤더니 좀 웃자랐어.
그치만 이제 정식해서 야외에 뒀으니 다글다글 크겠지.
겹목마가렛 화이트 살까 말까 장바구니에 담고 째려보는 중인데....
목마가렛 하나가 일년만에 덩치가 4, 5배 불어나서 들이고 싶은데 들이기 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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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새 순들이 도톰하게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테라스 옆에 심어둔 복숭아에도 보송보송 솜털 선 몽우리들이 도톰하게 부풀었더라.
걔는 로즈마리와 겹페튜니아 두 넘 찍은 윗 사진에서 배경으로 찬조 출현을 이미 했기 때문에 추가 사진은 안 올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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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을 완전히 끝낸 장미들이 발간 새 순을 낸다.
대부분 겨울을 잘 보냈지만.
개중에 진짜 추운 날 뽁뽁이에 감싸둔 토분도 완전히 박살나버렸던 마운트 샤스타는 북망산천 급행 열차를 타버렸다.
가지가 다 마르고 접목부도 완전히 말라버려서 다시 살릴 가능성도 적어서 미련없이 뽑아버리고.
목하 고민 중이야.
다른 장미를 들일까?
아니면 장미 말고 엔드리스 썸머 같은 노지월동 수국을 하나 들여볼까 하고.
장미를 들인다면 마운트 샤스타가 크림베이지 컬러의 꽃잎이었으니 데스데모나나 코스모스 같은 크림 화이트 톤의 장미를 들이고 싶고.
엔드리스 썸머를 들인다면 핑크일지 블루일지 고민 좀 해봐야 겠어.
뭐가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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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할 놈들이 나가서 여유로워진 자리는 냥이 차지가 됨.
식물등도 이제 겨울 전까지 휴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