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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러번 구매했던 우리 뒷단지 선생님께 마지막으로 산 밀컨에서 총채 두 마리가 나왔었음.

우리집에 이분 집에서 온 식물이 열 개가 넘는데 병충해가 있던 적도 없었고, 늘 좋은 식물을 좋은 가격에 주시고 산 식물보다 덤을 더 많이 주시던 분이라 총채가 나왔어도 안좋은 마음은 전혀 안들었어. (알고 분양했을리가 없으니까) 오히려 이분 집에 식물이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그 집 식물들이 걱정되더라고

그래서 바로 알렸더니 이분도 깜놀해서 미안해서 어쩌냐고 자기도 살피겠다고 했었음.

그리고 3일 후 연락이 왔는데 최근에 싱고를 여기저기서 종류별로 많이 샀는데 그 중 어디서 붙어온 것 같다시네... 싱고들한테만 총채들이 달라붙어 있다고..ㅜㅜ

근데 벨벳같은 애들 말고 밀컨 같이 야들야들한 애들한테만 딱 달라붙어 있다고 하시네. 맛이 없게 생겼다 싶더만 총채새끼들마저 외면하는구만.

(우리집에서도 밀컨 바로 옆에 벨벳이 있었는데 일주일이 된 지금까지 무사함.)

우리집에 많이 퍼졌을까 걱정하시길래 안퍼졌으니 안심하시라고 말씀 드렸음. 그런데 밀컨 그날 바로 초록별 익스프레스 태운 건 차마 말씀 못드리겠더라...ㅜㅜ 집에 있는 밀컨 중 제일 예쁜애로 주셨다고 했어서 더...

나도 그러긴 싫었지만 나머지 식물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긴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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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뻤는데...
지금도 마음이 안좋다.







*근데 장미가 진짜 힘들긴 한가봐. 이분도 장미 키우다가 결국 중도 포기했다고 하시더라. (농약 안쓴다고 하시더라고) 장미에 미련 못버리고 있었는데 이런 고수도 농약 없이 못버티는 거 보니 이제 진짜 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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