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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는 신엽을 두 장씩 밀어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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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스민은 꽃을 쏟아내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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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건조해서 그런지 잎이 타들어가다가 가습기 붙인 테이블로 옮기니 그제서야 안타게 된 불쌍한 내 달개비...)

이파리 네 장 짜리 유묘일 때 같은 아파트 주민분이 소매넣기 해준 삼색달개비가 물구녕으로 뿌리를 빼꼼 내밀었길래 분갈이가 고파 분을 엎어보니 밑으로 뿌리가 어마어마하게 써클링 되어 있길래 (데로마 9호분) 깜놀해서 아침부터 12호로 분업. 진작 갈아줬어야..

(이거 밀컨이 처음 울 집에 올 때 있던 화분임. 식물은 죽어도 화분은 남은건가 흙흙...)

사실 난 사진도 못찍고 식물도 멋지게 심어놓지도, 키워놓지도 못한데다 죄다 흔둥이라 사진 올릴 때 솔직히 좀 기가 죽을 때가 많지만,

화분이 70개가 넘어가게 되고 애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5시에 오던 애가 1시에 옴...) 일도 더 많아지고 시간도 줄었지만 그래도 애들 시중드는게 너무 재미있고 여기서 식물 얘기 하고 보고 듣늗게 너무 즐겁다.

식물 관심도 없이 선물 들어온 건 다 초록별 보내던 식물 킬러였는데 이렇게 변할 줄 누가 알았으랴.

봄이 되니 더 재미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장마철도 잘 넘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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