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같은거 설명을 보면 4N 배체, 3N 배체 하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염색체 갯수를 의미하는 것.


원래 유성생식을 하는 생명체들은 기본적으로 같은 기능을 하는 유전자를 2카피씩 세포에 구비하고 있음.

당연히 하나는 아빠에게서, 다른 하나는 엄마에게서 오는 것.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2 카피씩 있기 때문에 2N이라고 부르고 (N은 숫자라는 의미로 N), 다른 말로 이배체 (diploid)라고 부름.

번식할 때, 부/모는 각각 자신의 유전자 중에 절반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감수분열을 하게 되고
(이 과정 중에 자신의 부계 유전자와 모계 유전자를 랜덤 셔플해서 자식에게 물려줌)
자식은 다시 자신의 유전자의 절반을 물려주게 되는 식.

한편 동물은 2카피 이상의 유전자가 존재하면 유전병이 발발해서 사망하게 되는데
식물의 경우는 요상하게도 2카피 이상의 유전자가 있어도 멀쩡할 뿐만 아니라
유전자가 많아져서 더욱 강려크하고 파워풀한 개체로 파워업 하는 경우가 많음.

기본적인 2N 배체에 콜키신 (콜히친)과 같은 감수분열 억제제를 처리하면 유전자가 다시 2배로 늘어나는 4N 배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4N 배체들은 거의 99%의 확률로 오리지널보다 몸집도 크고, 성장 속도도 빠르고 꽃도 더욱 화려한 경향이 있음.

그런데 4N 배체를 기본 2N 배체와 교배시키면 이 중간인 3N 배체가 나오는데,
3N 배체는 4N 배체의 특성을 대부분 갖고 있기 때문에 4N 배체 모주를 토대로 야생의 2N과 교배시켜서 대량 번식하는데 자주 쓰이곤 함.

문제는 3N은 홀수라서 번식시 감수분열이 되지 않기 때문에, 3N 개체들은 기본적으로 고자임.
(다만 간혹 3N 배체에서 6N 배체를 만드는 식으로 해서 번식이 가능한 경우가 있음)

참고로 밀 같은 경우 8N 배체까지도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