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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아타 바크만 쓰다가 이번에 분갈이로 거의 1포대 다 써야해서

싼 국산 바크 숙성바크4호 시켜봄

크기는 위에 나온 것처럼 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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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숙성바크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바크처럼 보이는 조각들이 많이(한 20~30퍼센트?) 있음.

그리고 나뭇가지나 돌도 있음.

냄새는 약한 소나무숲 향이 남.



윗쪽에는 습기가 거의 말라서 생바크 같아보이지만, 아랫쪽에는 축축하고 연한 숙성바크가 많아보이더라



얼핏봐서는 오키아타 바크(12주 숙성)이랑 비슷한데...

오키아타 바크는 소나무 냄새가 안나고(뉴질랜드 라디아타 소나무라고 함),

얘는 소나무 냄새가 나는게 좀 덜 숙성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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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될 만한 것들 골라 봤는데 생각보단 많이 안보이는거 같음.



윗쪽에는 구멍 뚫린 수피(바크)고 하늘소 같은 곤충이 산란한 흔적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열심히 뒤져봤는데 벌레는 보이지 않더라.

하지만 소나무재선충 같은게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다음에 구매한다면 찐바크로 시킬듯




가운데는 알록달록 곰팡이 핀 바크인데, 생각보다 찾기 힘들었음.

그냥 염류가 나와서 허옇게 된 바크가 더 많았음.

절반 뒤져서 저 정도라 거의 없다고 볼 수는 있을것 같은데...

오키아타 바크에서는 아에 곰팡이 핀 걸 본 적이 없어서 감안해야할듯




마지막은 나뭇가지. 얘는 숙성이 안 된다고 볼 수 있는데 곰팡이의 먹이가 될 가능성이 높음.








이거 말고도 낙엽이나 홍합 껍대기(?), 돌 등이 있었는데....

돌은 일부러 첨가한게 아닐까 싶음.

오키아타 바크에 들어있던 돌이랑 똑같은게 들어있었는데, 바크가 ph 4정도 되는 산성이다 보니깐 중성으로 산도 조절하려고 염기성의 돌로마이트를 섞어주는 거라고 들었음.

어..? 근데 블루베리, 아로니아 전용이라 써져있긴 한데.. 과연 그 목적으로 넣었을까?




홍합 껍대기는 생산지가 경남 김해다 보니 바닷가 자생 소나무를 원료로 하다보니 해변의 조개 껍대기 같은게 들어간거 아닐까??라는 추측

상품 설명에도 해수에 젖지 않은 바크를 선별해서 판다고 함.

그러니깐 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는게, 해풍을 맞거나 염수를 머금은 소나무라는 점에서 뉴질랜드 라디아타 소나무와는 품질이 다르다고 생각함.


어찌됐건 염류가 더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채취해서,
덜 까다로운 공정과 품질관리를 거쳤기 때문에 염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인식해야할 것 같음.

그래서 흙 배합용으로는 숙성바크보다는 찐바크가 더 나을것 같음.





근데 찐바크는 또 날카로운 입자가 문제임

흙은 습도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데 날카로운 바크가 섞여있으면 뿌리가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화분 옮길때나 분갈이 할때도 다칠 가능성이 있으니깐....




결론은 멀칭용으로는 국산 바크 추천하는데

흙 배합용으로는 왠만하면 오키아타 바크 쓰는게 좋아보임.











장점:

1. 매우 싼 가격(오키아타 바크의 1/3)

2. 나쁘지 않은 숙성도(좋은거 걸러내면 60퍼센트는 오키아타 바크처럼 사용 가능할듯)

3. 적당한 입자 크기



단점:

1. 염류가 제거되지 않았을 가능성 높음

2. 숙성이 덜 돼서 곰팡이 아주아주 약간 있음(과산화수소수 한번 처리하면 될듯)

3. 들쭉날쭉한 크기와 이물질, 날카로운 입자

4. 벌레 파먹은 흔적, 검역이 제대로 됐을 지 모르겠음.








+) 바크의 질소기아현상

바크는 탄소/질소 비인 C/N ratio가 매우 높은 유기물임.



유기성 질소가 많으면 분해를 위한 호기성 세균이 너무 많아져서 열이 발생하거나, 뿌리로 갈 산소를 결핍시키거나, 뿌리를 먹이로 알고 곰팡이 등이 분해시킬 수 있음.

물론, 통기성이 안 좋다면 혐기성 세균이 증식해서 유해한 암모니아, 아질산 가스를 뿜어내 뿌리가 다 녹아버리고 쿰쿰한 냄새가 나면서 과습이 올 것이고..

그리고 벌레들도 먹을게 많아지니 아주 난리가 남.
실내에서 미숙성 퇴비를 쓰면 지옥도가 펼쳐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

실외에서는 미생물의 밸런스가 다시 돌아오지만, 화분 안에서는 밸런스가 깨질 경우, 돌아오지 못하고 바로 과습이라는 증상으로 가버리거든..




반대로 탄소가 더 많으면 미생물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미생물의 양 자체가 줄어들고 분해가 느림.

분해가 느리니 식물이 쓸 양분(무기물)이 부족해짐. 즉, 질소기아현상이 일어남.

따라서 적당한 C/N ratio를 가져야지만 미생물 수도 적당하고, 식물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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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20~30:1이 좋다고 함.



근데 이게 현대 농업과 원예로 오면 이야기가 또 달라짐...

우리는 수시로 화분에 무기질 비료(질산태, 암모니아태 질소)를 뿌려주거든

그러니 화분에 유기질 퇴비를 쓸 필요가 없어졌고, 흙이 푸석푸석해졌다 싶으면 분갈이 또는 흙갈이만 하면 됨.




그래서 비료를 잘 챙겨줄수록 바크나 바이오차를 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함.

셀룰로스는 분해가 어려워서 흙의 물리성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쉽고, 바이오차는 통기성과 양분 보존 능력(양이온 치환능력)이 좋음.

그래서 ㅍㄹㄱ 블로그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바이오차에 심은 고추가 상토에 심은 고추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잘 크는 것을 볼 수 있음.

통기성이 좋으니 호기성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비료로 공급한 무기물 양분이 바이오차에 잘 흡착 됐다가 식물 뿌리로 공급이 원할하게 되거든..




개인적으로는 양분이 될 수 없는 펄라이트나 산야초, 난석 같은거 보다도 바크, 바이오차가 더 좋다고 생각함.

코코피트와 피트모스 같은 흙과 바이오차, 훈탄, 바크, 코코칩 등의 유기물로만 이루어진 흙에다가 칼슘, 마그네슘 등 광물성 무기물은 비료로 공급하는게 가장 잘 크는거 같음.




근데 펄라이트는 진짜 부피 대비 가격이 깡패긴 해...
괜히 농장에서 코코피트+펄라이트 조합만으로 다 커버하는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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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80리터 화분 2개랑 pvc 파이프 지지대만 해서 7만원 정도 나옴

근데 사이즈 큰 걸로 잘못 시켜서 3만원 정도 더 깨짐...



화분은 갑바(방수포) 화분인데, 일반 부직포랑은 다르게 직물이고
딱 봐도 곰팡이나 이끼가 안 생길 것 같이 생겨서 사봤어

근데 마감은 별로야




내일 분갈이 딱대  (너)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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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봉이 마잭 뺨치는 반중력춤 추고 있는데 아마 착각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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