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조금 나아져서 아주 오랜만에 거실 창을 열었다.
아니나다를까 고양이가 온다.
동그란 뒤통수.
귀를 눕히며 갸웃갸웃 냄새를 맡는다.
너는 마음대로 맡을 수 없는 바깥 공기의 냄새란 뭘까.
봄바람에 꽃 향이라도 좀 실려 있을까? 싶었는데,
그냥 냄새 맡는 걸로 끝나지 않네.
목을 쭉 빼고 밖을 본다.
무엇이 신기한지 쉴새없이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기웃기웃 구경을 하더라.
이미 너에게는 열두 번째 봄인데도.
이름을 부르면 돌아봐주는 게 사랑스럽다.
(역광이라 어둡게 나와서 밝기조절 좀 함)
한참을 그 앞에 있더라.
나는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우리 집 식물과 고양이 모두 바깥 바람을 좋아하는 게 어쩌면 비슷하게 보였던 아침.
온전히 내가 돌봐야하는 것이 가지는 사랑스러움이다.
고양이 눈빛 뒤통수 너무 사랑스러워 내 옛 고양이가 그리워진다
고양이는 사랑 그 자체지. 언젠가 묘연 또 닿지 않을까?
예쁘다! 이집고양이는 안먹나봐 식물 ㅠ 구근 식물도 보여서 왠지 걱정되네! 우리집이었으면..냠냠 - dc App
무스카리인데 쟨 고양이한테 무해하대! 근데 쟨 안뜯고 다른 애 하나는 뜯는데 유해한건 안뜯더라구ㅋㅋㅋ 호야와 페페를 주로 드시려 해..
이 집 식물들도 공포에 떨면서 살아가는군아 ㅠㅠ - dc App
문 열면 고양이 오는 거 진짜로. 보는 것만으로도 좋아.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 창문 풍경은 너무 그림같음~
창문 프레임이 액자 프레임 그 자체 아니겠어?! 고양이들 바깥냄새 기가 막히게 알지..!
사진 감성 넘친다! 고양이 나이가 꽤 있네...
응 묘르신이셔. 경로우대중이야ㅋㅋㅋ
고양이랑 식물 잘 어울린다
둘다 애정이 가득 필요한데 내가 오히려 얻어가는 듯한 사랑스러움을 갖고 있지!
고양이는 외모지상주의여도 무방하다ㅋㅋ
이 집 야옹이도 우리집 고양이처럼 입가에 뭔가를 묻히고 있네 꼬리까지 통통한거봐... 귀엽다
배쨜이 아주 넉넉하셔서 꼬리까지 살이 쪄있지..!ㅋㅋㅋ 카레 묻힌거 그런거 넘 귀엽지않니..?
애그 이뻐라 고양이야 건강해라 - dc App
건강만 해주면 더 바랄게 읍지..! 묘르신이셔서 그게 다다..
고양이 좋아
배운 사람이네! 조아!
봄바람에 실려오는... 아련한 무엔가가... 느껴지나보네.....@@ ㅋㅋㅋㅋ
고양이 뒷모흡은 아련함 치트키..!
마저.. 만날 문 열면 뽀르르 와서 셋이서 바깥구경해 ㅋㅋㅋ 귀여운자슥들 - dc App
저런 뒤통수가 셋이라니 너 넘나 행복하겠다!!
둘은 좋은데 하나는 아니야..^^ 막내라그릉가 ㅎ 하하핳핳 - dc App
아이고이뻐라 ㅋㅋㅋ 울냥이도 창틀에 손올리고 바깥보면 뒷모습이 넘 하찮고 웃기더라
맞아ㅋㅋ 하찮고 웃기고 귀엽고 사랑스러움! 무스카리 니덕분에 들였는데 만족스러워!
우리 개르신도 바깥구경 좋아했었는데....흑...그립고 이쁘다
개들은 산책을 하니까 바깥냄새를 더 좋아했겠지? 다들 건강하게 오래 살았음 좋겠는데 사랑스러움이 넘쳐 그런가 수명이 짧은 게 슬프다.
고양이 뒤통수는 사랑이야... 너무 귀엽네...하아...
그럼그럼. 뒤통수 땡그란거 아주 손이 안갈 수가 없다!!!
카레한입하고온듯해요!
1년365일 훔쳐먹는중ㅋㅋ
고양이 눈빛 아련하다. ㅋㅋㅋ
미모로 아련함 패시브 먹고 들어간다니까 쟤들은? 불공평한 묘생임..
우리도 고양이 기르는데 살식마에 못됐거든 ㅎㅎㅎ 얘는 되게 예의바르고 나라에 충성할거같고 효도할거같고 그렇다 ㅎㅎㅎ 너무 귀엽다ㅡ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터짐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두발고라니 생기기 전에는 쟤가 젤 성격 드럽고 까칠하다고 생각했는데.. 쟤가 두발고라니 새끼들을(저 고양이는 속으로 진짜 새끼라고 욕했을 거임) 참고살다보니까 성격이 많이.. 유해졌다.. 예의가 바르지는 않아..ㅋㅋ 까탈스러우셔 그래도.. 밥없으면 밥내놔라 야옹 꾹꾹이하게 누워라 야옹 얼마나 명령을 잘한다구..
우리 살식냥은 돼지였다가 망나니 태어나고 1.5킬로나 빠짐 ㅜ - dc App
사진이랑 글 보니까 몽글몽글 너무 좋다
고양이랑 식물이랑 (지금은 아니고 애기때) 두발고라니들이랑 보고 있으면.. 몽글몽글 좋아. 무해한 것들이 가지는 사랑스러움..
바깥구경하는거 너무귀엽다ㅋㅋㅋ 우리집멍멍이도 바깥구경좋아하는데 내가 다 화분으로막아버렸어.. ( ._.)
앗.. 식물과 멍멍이의 창가쟁탈전에서 식물이 승리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울집애는 14번째 봄인데~ 냥집사들 맘은 다 비슷한가봐 냥이 사랑스러워서 추! - dc App
우리 냥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사랑스럽지 아주!
너무 귀엽다!! 껴안고 옆구리에 막 부비부비하면 어떻게 돼? 우리 살식냥은 앞발로 막 패다가 하악질 하는데... - dc App
어... 내가 쟤 옆구리에 부비부비하는건 되는데 쟤가 내 옆구리에 부비부비 껴안기 전에 일단 도망을 가구.. 묘르신은 그래. 대신 둘째인 우리집 살식냥은 옆구리 부비부비 가넝.. 쌉가넝.. 걔는 날 되게 좋아하거든..ㅋㅋ
우리 둘째 (비살식냥)도 그냥 팔다리만 달리면 다 좋아해서 어딜 만져도 데굴데굴 구르고 그르렁 거리고 난리야. 단 망나니는 싫어하더라...망나니가 하도 괴롭혀서 ㅡㅡ; - dc App
세상에 냥이도 있고 식물도 있고 다 가졌네ㅋㅋ 근데 왜 이렇게 저번부터 글을 몽글몽글하게 잘 쓰지..왜 맘이 몽글몽글해지지ㅋㅋ 몰라 여튼 냥이 좋아 멍이 좋아 식물도 좋아ㅋㅋ - dc App
봄이라 숨어있는 갬성이 불쑥불쑥 나와서?ㅋㅋㅋ그런 의미에서 냥털이 따라가도 양해 부탁해.. 다른건 없을거야 약친지 얼마 안됐거든! 냥멍식 다 옳다 옳아..
ㅋㅋ오히려 좋아ㅋㅋㅋ - dc App
나만 없지..고얌미 ...12살이라니..아직 한창때라 그런가 심히 동안이구려 - dc App
고얌미는 불공평한 생물임.... 살쪄도 이쁘고 늙어도 이뿨..
애옹이 외국인같이생겼네!! - dc App
ㅋㅋㅋㅋ처음 듣는 말이라 현웃! 고얌미는 다른 세계에서 왔을걸? 이세상 귀여움이 아니거든.
나도 세마리있지롱~~~ - dc App
이름을 부르면 돌아봐주는 게 사랑스럽따..
돌아봐주기도 하고 들었다는 표시로 꼬리를 탁탁 치기도 하는데 그것조차 사랑스럽다..
사랑 맛집이네.. 집사..
글 잘쓴다
히히 고마워!!
우리집은 열여섯 겨울을 보지 못하고 보냈지... 그동안 벼루고 벼루던 예쁜 원피스 모자 세트를 큰 맘먹고 구입했는데 입혀보지도 못하고 떠났더라 큰 사건 이후에 딱 이 년만 더 살아달라고 빌었는데 딱 그만큼 큰 병치레없이 내 곁에 있다가 갔어 그깃만으로도 감사하는 중 고양이 대학교 졸업 시키길 바랄게
큰 병치레없이, 열여섯 가을까지는 채우고 갔다는 게 객관적으로는 좋은 수치지만,
냥집사 마음으로는 평생 내 곁에 있어줬으면 하는 거니까 너도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고양이별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야. 다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넘귀엽고 힐링된다ㅠㅜ 울집개님도 식물존옆 창가가 최애장소인데ㅋㅋㅋ다들 뭔가 보이긴하는건지ㅋㅋ집중하는 옆모습,뒤통수 넘귀여움ㅋㅋ
도대체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ㅋㅋㅋ 냥멍님들 다 집중하는 그 모습들 진짜 귀엽지. 오늘도 창가 열고 싶었는데 기온도 낮고 그래서 못 열었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