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선물이면 당연 화분이고
어디 입사하면 책상에 놓으라고 친구들이 허브나 다육이 작은 것들 하나씩 주고
이사해도 화분 같은거 들어올때 많음.
근데 이 과정에서 죽는 애들 많다보니 '식물은 실용적이지 않고 거추장스럽다' 는 인식도 같이 자란듯...
종종 행사때 꽃(절화)선물을 많이 하는데 어르신들도 좀 취향있으신 분들은 너무 좋아하시지만 대체로 '금방 시들고 비실용적인 선물' 이라고 생각하시더라구...
나도 한번에 보통 큰 다발로 드려서 8-10만원 태우는데 금방 시들지만 그만큼 의미 담아서 드리는데 그래서 요샌 좋아하는 분들께만 드린다.
그래서 꽃 좋아하는 사람인데 좀 슬픔.
러시아나 근처 동유럽 여행가보면 다들 별 일 없어도 꽃을 산다고 하더라. 일상적으로 꽃을 산다고.
식물도 그렇게 일상적으로 즐기는 것이 되어야 좋을거 같은데 지금은 선물용 아이템 + 돌보기 귀찮음 + 실용적이지 않음... 이미지가 있는거 같음.
그러다보니 식물 마케팅도 공기정화니, 돈 생기는 나무니(!) 이런걸로 하는거 보면 좀 안타까움...
나두 꽃다발은 다 버리니까 꽃화분을..
요샌 그냥 그래서 식물 화분도 잘 안드려 괜히 귀찮아하실까봐...좋아하시는 분께만 고르고 골라서 드림 ㅎㅎㅎ
꽃이 너무 비싸니까ㅜㅜㅋㅋ... 오히려 약간 튤립 두세송이 무심하게 신문지에 싸서 주면 뭔가 신선해하고 기분좋아하더라고요... - dc App
그쵸! 저도 지나가면서 가끔 꽃 만원어치 주세요 하면 그냥 종이에 말아드려도 되냐 하는데 네! 하고 해서 그거 싸오면 좋아요 ㅎㅎ
어떻게 키우는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듯 질문글 올라오는거 보면 매일 물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보임
나도 잘 모를때 화분사면 '며칠에 한번 물줘야해요?' 하고 물었는데, 그때 화원에서 며칠에 한번 줘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것도 문제같음 ㅋㅋ 딱 한군데만 흙마르면 주라고 했었어 ㅎㅎㅎ
공기정화 가습효과 전자파차단..ㅋㅋㅋ 상술이지만 자그만 식물한테 원하는게 너무많어!!
식물이 유용하려면 나라에 충성도 해야하고 부모님께 효도도 해야할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