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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네 행사가 있어서 이제서야 집에 돌아오는데.

마을 입구에서 뭔가 눈에 띄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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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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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카메라로 찍어야겠다 싶어서 얼른 뛰어나갔는데 다행히도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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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안에도 아직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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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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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세요~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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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요 안 사, 또 액자 팔려고 그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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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포도밭.


경계를 풀기 위해 근처에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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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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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로 숨지 않고 좀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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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 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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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주름 8개 만큼 마음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