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커피 사러 갔는데
수국이 너무 이쁘게 (아직 잎만 있음) 심겨있는 거임
주인아저씨가 키웠대
그래서 얘 꽃 피냐고 물어봤더니 꽃대 올라오면 필거래
겨울도 났대
꽃대 지고 나서 관리해서 다시 데리고 나오셨대
그래서 수국 무슨 종이냐 물어보니

아... 파란색이요...

아니 수국하면
전설의 고생종 지랄종 아니냐고
장미단 수국단 보자마자 우리 다들
어휴 고생하십니다 농약 뿌리느라 허리는 안녕하십니까
이러잖음
근데 아무렇지도 않게 파란색이라고 하시는데
병충해 하나 없이 깨끗하게 풍성하게
글케 이쁘게 키우다니!!!!
토분에 분갈이도 정갈했다고!!!!


왜 누구는 이름도 다 알고 장비에 뭐에 이래도 죽는데
누구는 이름도 모르는데 글케 잘 키우는 거야
그린핑거란 게 진짜 있는 건가
집에 오는데 진짜 막 열이 받는 거야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니냐??


아무렇지도 않게 꽃피면 보러오세요~ 이러시는데
흥 안 그래도 보러 갈거에요
이상 수국단이 되고 싶지만 장미로 악몽을 겪어본 식갤러1인이었음
(담에 가면 농약이랑 비료 뭐 썼나 물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