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식목일 기념으로 산림청에서 세금으로 사준 식물 받으러 갔어.

가는 길에 다른 꽃들도 많이 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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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관심 없을 땐 몰랐는데 생각보다 길거리에 시에서 심어놓은 튤립이나 팬시꽃이나 꽃들이 많더라고. 장소에 따라 햇빛이 잘 안드는 곳은 아직 피지 않은 튤립도 있었어.

창원은 석류, 치자, 아이비, 미니장미, 천리향, 남천 이렇게 있었고

중복 불가에 1인 당 3종류인데 천리향은 갯수에 포함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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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ㅔ... 치자... 구요... 상태가 좀... 그저 그래보여서 굉장히 실망한... 녀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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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리향

본가 내려와서 주택가에서 엄청 꽃이 많이 핀 나무를 봤는데 그게 찬리향이였어. 꽃 모양도 신기했고 무지 예쁘더라고. 엄마도 코로나 전에 이거 받아오고 싶었는데 못 받았거든. 그래도 이번엔 받아왔어.

언제인지 모를 저번에 꽃대 달고 있었다고 하는데 잘 보니까 꽃대 떨어진 흔적이 있는 거 같아. 아마 피고 졌나봐. 아니면 꽃대 올라오는 거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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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은 다 삽목해서 그런건지 Y야. 외목대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조금 아쉬울지도 ㅠ

그래도 하나는 아래에서 새순 올라오는 게 두 개 있어서 잘라서 뿌리 받고 외목대로 키워야겠다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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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포넥스 머금은 새순 구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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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비. 멀리서 봤을 땐 담쟁이 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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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였어. 천리향이랑 아이비는 되게... 모래 같은 흙에 심어져 있더라고. 아이비 상태도 그닥... 튼실해보이진 않았어. 다른 건 1인 당 하나 씩 주는데 아이비는 1인 당 2개 씩 주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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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미니 장미. 줄 기다리면서 장미 색 원하는 거 가지고 갈 수 있게 꽃봉우리 올라왔기를 바랬는데 다행히 올라와 있었어.

그것도 무려 노란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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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꽃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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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중인 꽃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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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땡그란 요염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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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아직 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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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빨간 장미. 둘 다 노란 장미로 받아올까... 하는 후회가 있지만 그래도 노란 장미 하나 받아와서 만족해.



받는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10시부터 시작이였고 (배부하는 건 더 일찍 하긴 했어) 9시 반 즈음에 도착해서 10시 20분 30분까지 기다려서 받은 거 같아.

그리고 굉장히 더웠어. 머리가 익는 기분. 남부 지역이라면 제발 모자랑 양산이든 우산이든 가져가길 바래... 안그러면 사람찜 되버릴지도 몰라.

여기서 부터 빨간 모코코콘까지 투정이니까 불편한 사람은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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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짜증나는 게 줄이 여러 개 였어. 배부 하는 곳이 여러개였냐고? 아니. 하나였어. 근데도 왜인지 줄이 여러개로 끊어져 있었고 어이져 있지 않았고, 갑자기 중간에 끊어진 곳에 붙는 아줌마들이 있었어.

보는 사람들이 저 사람들 자르라고 하고 직접 가서 얘기하는데 계속 있더라? 관리자라고 해야하나 암튼 관련 사람이 통제...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있긴 했지만 뭐... 당당히 가만히 있더라고. 통제 하는 사람도 결국엔 뭐... 봉사시간 받는다고 지원한 대학생일테니까 어쩔 수 있겠나 싶고.

결국엔 끊어진 줄을 이었지. 아줌마들은 밀려났고 줄인 Y자가 되었어. 아줌마들은 당당히 여전히 붙어있었고, 다른 줄 사람들보고 본인 뒤로 붙으라고 그랬지.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었는데 결국엔 시간 지나서 은근슬쩍 원래 줄에 새치기로 합류하더라고.

초록모자 쓴 아줌마 둘이랑 그 뒤로 세 사람이였나. 빨리 받으셔서 좋으셨겠어요.

없었다가 갑자기 일행이라면서 중간에 끼어드는 사람도 있었고. 실제로 일행이라고 해도 잠시 화장실 갖다온거라고 해도 말야. 처음부터 계속 서있던 사람은 뭐가 되는거고, 계속 참고 서 있던 사람은 뭐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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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미 이야기 나온 김에, 나눔 받은 장미도 봐줘.

맞아 사실 이 글은 식목일 기념 나무 나눠주기 행사 후기글을 자랑한 장미글이야. 낄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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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도 올렸지만 이렇게나 이쁜데 자랑 안 할 수 없자나.

그리고 단체샷을 찍어야하는데... 하는데... 사실 뒷배경이 내 옷인데 장미 셋을 담기엔 너무 작은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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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배경 안 날리고 찍었는데 뭔가 아쉬워서

집에서 너무 무섭지만 그렇다고 작지 않은 검은 옷을 가져왔어. 가져와서 붙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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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투명인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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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도 하나 가져와서 찍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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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마음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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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어째 다시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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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싹 해줬어. 이제야 만족스러워.

아무튼 그렇게 어제 힘든 하루를 보냈고, 어지러워서 좀 잤고 일어나니 밤이였고 이래저래 힘들어서 어제 후기 글을 못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