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5b58169f251ef86e142857173236a11684f83aa26dc8e515c8ce94c7c

물의 양분함량만 따져서는 안되고 물에 염류가 얼마나 녹아있는지, 얼마나 KH가 높은지도 고려해야 할 사항임.


물질을 오래해서 물성치를 좀 제대로 파본 사람이라면 KH가 뭔지 일거임.
대충 물의 염기도라고 보면됨. 높으면 높을수록 물이 염기성이라는 말.
당연히 KH가 높은 물을 계속 주다보면 토양이 알칼리화된다. 그러면 산성토양 좋아하는 애들은 싫어하겠지?


물은 중성이니까 물의 KH가 높다는 것은 물에 염기성인 무언가가 녹아있다는 뜻임. (이것저것 섞여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탄산칼슘임.)
이렇게 염류가 녹아있는 물을 계속해서 맞다 보면 잎 표면에 염이 쌓이게 되는데 그러면 좀 예민한 식물들은 삼투압때문에 잎이 타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지역에선 KH가 낮은 수돗물이 나오지만
서양에서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라기에는 흐르는 돌에 가까운 무언가가 나오는 지역이 아주 흔함.
그래서 서구권에서 개지랄초(특히 난초나 식충이) 많이 키운다? 싶으면 거의 항상 탄산칼슘을 걸러낼 수 있는 RO필터를 사용함.

즉 베스트는 RO필터를 통해 거른 0dKH의 물에 비료를 타서 주는거다~ 라는말임.
뭐 칼슘이 부족하네~하면 그냥 칼슘비료를 주셈. 물로 칼슘 줄려고 하지 말고.


근데 사실 우리나라의 일반 가정집에선 별 신경쓸 필요 없음 ㅋㅋ
애초에 수돗물 자체 KH가 높은 지역이 많지도 않고
토양 알칼리화 될만큼 분갈이 오래 안할것도 아니고
99%의 식물들은 잎에 염류 좀 쌓이는거 별 신경도 안씀







우리나라 수돗물의 KH는 보통 1~4 사이. (좀더 높은곳도 있지만 10 넘는 지역은 드물어)
가정용 정수기에는 RO필터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음. 정수기 타입마다 달라.
빗물도 이론상 KH는 0이지만 내리는 과정에서 대기중 오염물질 한가득 녹여서 내려오기때문에 쥰나드러움.


비 받아서 쓰라는거는 미국이나 유럽 촌동네마냥
수돗물 KH가 막 20까지 올라가는데
RO필터 다는건 너무 비싸고
땅 넓고 차 없고 빗물도 깨끗한 곳에서 하라는거지

우리나라처럼 애초에 수돗물 자체가 연수인데
굳이 쥐똥만한땅에 자동차 바글바글한데서
매연 황사 미세먼지 중금속 한가득 달고 내려오는 빗물을 수고스럽게 받아다 쓰라는 뜻이 아님.




1줄요약: 빗물만 거르고 대충 수돗물이나 정수기물에 비료타서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