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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이래

지지난주 토요일이었던가.. 오전의 식멍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댓글에 모X 갤러가 출현해서 유묘 한 두개랑 물꼬 몇 넘 나눔 해줄까? 하길래 번쩍 손을 들었어

근데 왠걸 유묘 몇 넘에 물꼬 30개가 온 거야(진짜 30개가 와있었음) 
부랴부랴 물꼬 해뒀는데 요 며칠 습도가 20% 이하를 찍더라? 

별 수 있어? 쿠팡에서 리빙박스랑 온습도계를 주문했지

지금은 평균습도 6-80%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믿고 있)

두번째는 지난주 토요일 팍모갤러가 홍대입구역에서 미바 잎들을 나눔해준거야

부랴부랴 집에 있는 소주잔 총동원했지 뭐

일단 물을 붓고 그 위를 비닐로 덮은 다음 스카치 테이프로 고정시켜주고 칼로 비닐에 구멍을 뚫어서 미바 잎들 꼽아놨어

나름 팍모갤러의 지시사항대로 물꼬를 하긴 한 건데 뿌리를 잘 내려줄 지는 모르겠어


불과 1~2주 사이에 베고니아랑 싱고니움이랑 미바 부자가 되었는데 보답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나눔 받은 걸 잘 살려서 나도 번식 시키고 다른 갤러에게 나눔을 해야겠다 머 그런 생각을 했음

부디 성공적으로 정식, 뿌리활착, 다시 번식까지 하게 되길 바라면서 

두 갤러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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