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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첫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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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반복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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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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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동 후 새로 꽃봉을 물고 있는 모습.

장미는 꽃은 예쁘지만.
가시도 신경쓰이고 역병 군주라니 부담스럽고 야외에선 월동 준비해주기도 초큼 귀찮다구.
라며 장미단 입단을 꺼리는 식붕이들아.
위 사진의 장미를 주목해.
저 장미는 K- 장미로 국내연구시설에서 절화용으로 만들어낸 햇살sp 라는 품종임.
가시가 거의 없고, 수세가 금세 잘 늘어나지만, 키가 많이 크지 않고 절화하기 좋도록 꽃대가 길게 자라는 특성을 지녔어.
그렇다고 HT타입처럼 꽃이 긴 줄기 끝에 하나만 달랑 피지 않아.
왜냐면 플로리분다형 장미라서 길게 올라오는 꽃대 끝에 인심 좋게 3~5개 정도의 꽃봉이 한번에 와글와글 달리거든.
꽃은 작지만, 예쁜 핑크색의 탄력 있는 꽃잎이 많은 타입이고 만개해도 꽃잎이 홀딱 뒤집히지 않아서 화형이 단정해. 또 개화기도 엄청 길어.
절화 장미의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거지.
그리고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을 이겨낼 수 있는 내서성과 내한성은 물론, 옆에 애가 흰가루병으로 시름거릴 때도 혼자서 멀쩡할 만큼 내병성도 무쌍이야.
게다가 가지가 튼튼해서 꽃이 대가리를 숙이지 않기 때문에 오벨리스크따윈 필요가 없고, 정말 부지런해서 반복 개화성도 탁월해.
사진에 올렸다시피 봄, 여름, 가을 어느 계절도 태업하는 일 없이 어떤 장미보다 빠르게 꽃을 피우고 가장 늦게까지 꽃을 피우는 애야.
얘는 진짜 월동 직전까지 꽃을 물고 있어.
혹시 장미가 어려울 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니?
그렇다면 순하고 부지런한데도 예쁘기까지한 햇살부터 장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나는 세상 모든 장미가 햇살같이 착하기만 하면 1가구 1장미가 가능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