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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같아
한번도 키워본적 없었는데
꽃나무를 사러 간 길

작고 귀여운 리본처럼 생겨서는

작은 꽃대마저 물고 나를 쳐다보는

대엽풍란의 치명적 귀여움에

정신차려보니 이미 내손엔 리본이..

집에와 묵은코트같은 수태를 조심히 벗겨드리니

뿌리가 검게 무른곳도 보이고 뿌리가 좋지않아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하고 목욕재계하여

아픈부분은 덮지말고 그냥 드러내서 통풍되는게 나을거같아

저래 심어두었는데 점점 꽃대가 길어지고 콩나물 머리같이

올망졸망 달리고 무늬가 보이더니

고맙게도 너무 향기로운 꽃이 예쁘게 피워주었습니다.

대엽풍란 꽃향기가 정말 좋네요.

향이 은은한듯 진한데 흔하고 익숙한 꽃향기가 아니라

고급스런 향수같아요..
꽃눈을 죄다 퉤퉤 뱉어낸 우리집 가재발선인장과

어쩌다보니 나란히 찍고보니 쟈들 표정과 대화가 들리는듯..

대엽풍란 꽃향기에 취한탓이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