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내가 식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음식 생활패턴 게임 수면 뭐든지 자극적인 것만 하고 그런것만 찾다보니 뭘해도 쉽게 질리고 우울해지고
성과가 눈으로 바로 보이지 않는 건강한 일 인간관계를 챙기는 일들을 전부 내팽겨친 상태에서
그나마 놓지 않았던 친구가 같이 식물 키우자고해서 충동적으로 따라 시작한건데

인터넷에서 허구한날 말하는 운동을 다니고 방청소를 하고 식물을 기르고 이런게 진짜 효과가 있을줄이야ㅋㅋㅋ

전엔 식물 기르는 것만큼 재미없는 취미도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식물덕에도 많이 바꼈고 식집사들이 확실히 따뜻한 마음부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영향도 많이 받은거같아
무엇보다 벚꽃수준 아니면 아무 감흥도 없었던 식물들이 예뻐보이는게 제일 큰듯... 관심만 가지면 밖에 널린게 식물이니

그냥 오늘 길가에서 예쁜 들풀 보고 오~ 하고있다가 1년 전의 나랑 너무 달라진 것 같아서 주저리해봄ㅋㅋㅋ 

성격좋은 사람들이 식물을 기르는게 아니라 식물이 사람 성정을 바꿔주는 걸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