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니한테 이번에 산 식물들 사진 미리 보여드렸는데 다 하나같이 평범한 초록색 잎사귀가 아니냐고 싫어하심 ㅋㅋㅋㅋ (반딧불이 머위, 잉카프레임, 다크맘보, 루킹글래스 등등...)
어무니는 뭐 좋아하시냐 여쭤보니 무난한 초록빛 식물이 좋다 하신다... 이건 세대차이 같음 평범한걸 거부하는 20대랑 무난해도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걸 선호하는 50대... 편견일 수 있지만 ㅋㅋㅋ
암튼 독립한 상태도 아니라서 엄마 취향이랑도 맞았으면 싶은데 너무 극과 극이어서 섭섭하넹 ㅠㅠ 엄마 때는 꽃치자랑 작약같은 것도 귀해서 구하기가 힘드셨대 로즈마리같은 허브는 완전 신세대 문물 수준이었구 ㅋㅋㅋ 근데 로즈마리 키우기 힘들어서 죽고 지금 집에 어무니 취향인 식물이 작약만 남았는데 눈치 안 보이려면 작약이라도 잘 키워봐야겠음 요새 집안 식물 관리담당이 내가된것같아서 ㅋㅋㅋㅋ
내 동거인도 무늬잎사귀나 색이 특이한 잎사귀 식물들보면 상하고 썩은거같다고 싫어해 ㅠ 무늬가 스페셜한건데..!!!!! - dc App
취향 갈리면 아쉽지. 작약은 요새 꽃대 물고 나왔겠다. 유박 주면 잘커. 집에 애완 동물 없으면 싼거 사다가 작약 주변에 파 묻어줘. 대륜 다알리아 하나 사서 옆에 심어두면 좋아하실거야.
군자란 사드리자. ^^ 울 아부지 키우셨는데 이제야 이름 알게됐어.
그럴수 있어 나는 오래 볼수있는 나무나 다육이 좋아하는데 울엄마는 화초 좋아하심 ㅋㅋㅋ 다양하게 보니까 좋자너~
우리엄마는 무늬식물 좋아하는데 요샌 아프리카 식물을 더 좋아하시더라 ㅋㅋㅋㅋ 마켓가서 무늬종들 구경하고싶었는데 덕분에 아프리카 식물존에 엄청 오래있었어
나도 나이를 꽤 먹고 식물 키우기 시작했는데 (어머님 연배는 아님.) 어머님이랑 생각이 비슷하다. 내가 20대였으면 희귀식물에 꽂혔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나는 잘 자라고 키우기 쉽고 튼튼한 흔둥이가 좋음. 희귀식물은 너무 예쁘긴 한데 종에 따라 온실도 필요하고 봉도 태워야 하고 어떤 건 너무 커지고 까다로워 보여서 부담스러워. 근데 이런 나도 할매인 울엄마랑 갈린다. 울엄마는 대품병 환자인데 난 대품 하나 놓을 공간에 중소품 두 세개 놓는 걸 좋아함ㅋㅋ 울집 오면 넌 뭘 저런 걸 키우고 있냐고 하시더라고 ㅎㅎ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