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8월 28일에 40만원에 분양한 무프덱
저 때 만해도 코로나 한창이라 다들 희귀식물 키운다
난리치던 시절이였음...
식물에 식자도 모르던 시절... 별에 별 짓 다했지;;
습도만 높으면 되는 줄 알고
20리터 가습기 사다가 방안 습도 80퍼로 유지하면서
같이 잠들다가 온몸에 땀 뻘뻘 흘리기도 하고..ㅋㅋ
이불이 축축했음...
22년도에 이 친구가 좀 크다가 과습으로 죽고 또 크다가 과습으로
죽고 그럴 때마다 수태니 뭐니 하면서 온실에서 짱 박혀두면
또 다시 새 잎 트고... 하면서 결국 온실에서 생활하게 둠.
습도는 높아서 그래도 애들이 잘 자라는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금방 과습이 옴.
지금 생각해보면 저 때 오피스텔 거주할 때였는데
창문이 딱 1개여서 아무리 환기 시켜준다 해도 턱없이 부족했을 시기였음...
조그만한 다세대주택으로 이사하고 나서 온실에서 꺼내고
통풍이 잘 되는지 엄청 잘 자람...
흙도 빨리 마르고... 좋음.
이사한 집은 낡은 주택인데 사방에 창문이 있음...
안방에 큰 창문, 주방에 큰 창문, 화장실에 창문, 현관 문
이렇게 거의 4면에 창문으로 되어 있다보니
하루에 한번씩 모든 창문 열고 에어서큘 돌리니까
굳이 습기 높지 않아도 애들이 잘 자람...
참고로, 울 집은 햇빛이 잘 들어오는 편은 아니라서
저 무프덱은 2년 내내 식물 조명 1개로 살고있음...
어제 분갈이 하면서 수확한 자구들...
물론 높은 광량의 식물등과, 통풍, 그리고 비료 덕에
잘 큰거 같다.
식물을 2년동안 키우면서 느낀건
강아지 고양이처럼 어떤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못하지만
아침에 눈 떴을 때 하루 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서로 말은 못해도 뭔가 느껴지는 게 있음...
잘만 키우면 10년이고 20년이고 죽을 때까지 키울 수있을 듯...
이게 반려식물에 장점 인거 같다.
끝.
이쁘게 잘 키웠다
고맙지. 우울증 심했을 때 식물 키우기 시작했거든. 나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음...
와 맨날 죽어가는 무프덱만 보다가 집에서 이렇게 크기 키우는 사람 드문데 멋지다
지금 보니까 나도 노력이 헛되지 않은거 같고 무프덱 한테 고맙고 그러네.
무프덱이 진짜 엄청 건강하게 잘 키우신거 같음.. 멋지다..
그러게, 확실히 식물들도 환경이 뒷받침 돼야해.
우리 프덱이도 예전처럼 다시 건강 해져야 할텐데.. 집 환경마다 안맞는 식물들이 있는듯해요
맞어. 나는 알로카시아가 나랑 잘 맞드라고. 나도 알로 말고도 집에 다양하게 맞거든. 근데 죽는 애들도 많아요ㅠ
무프덱 생존력 뭐냐 예쁜게 생존력도 좋아 미친..ㅋ
꼭 무프덱 아니더라도 모든 식물이 다 생존력 있어. 다만 인간이 그걸 모르고 포기할 뿐이지...
므찌다
고마워.
예쁘게 잘 키웠네 프덱이가 보답으로 자구 한 접시! -
모구 쪽에 자구 더 있는데 그거 건들면 몸살 올거 같드라고... 그래서 개네들은 냅뒀어
자구 1나만
주고 싶은데 귀찮다... 미안.
진짜 수확이라고 할 만한 자구 수다ㅋㅋㅋ대단해
알송이 비료가 한 몫 한거 같오... 예전에 어떤 블로거가 그냥 알로카시아를 거의 2미터 까지 키우길래 물어봤거든. 그 분도 햇빛으로 안 키우고 그냥 집안 led 천장등으로 키우시길래... 무슨 비료 쓰시냐며 ㅎㅎ 알송이 비료라고 농사 짓는 분들이 사용하는 비료 같드라고. 그래서 나도 망치로 뿌셔서 분갈이 할때 섞어서 키웠더니 엄청 잘 자라넹... ㅎㅎ
알송이! 분재 키울 때 써봤어 서비스로 주더라고ㅋㅋ역시 비료가 중요하구나
지금은 어분 비료 유박 비료 분계? 비료 섞어서 다 넣어주고 있어. 분갈이 할때 똥냄새 좀 나긴 해... ㅠ
거기다가 농약 분말 섞어주고
아직 무프덱은 안키워봤는데 나중에 키우면 참고할게!!
내 무프덱들도 저렇게 될까… 1호는 1년됐는데 죽을고비 몇번 넘겨서 아직도 째깐해
나도 그랬어. 사실 2년이면 저거보다 더 커야 함. 뭐 때문에 죽을 고비 넘긴건데? 과습이야 뭐야?
넘 작은 유묘 데려와서(작년엔 유묘도 비쌌으니까) 빛 잘준답시고 삼성 플랜터스 3줄 아래에 박아뒀다가 일소현상…엽록소 다 빠지고 성장멈춰버림ㅜㅜ 다 하엽지고 반년만에 애기녹잎 하나 내주고 11월에 무늬잎 하나, 그 뒤로 하나 더 내줬는데 아직 잎이 손톱 두개 합친것만 해ㅋㅋ
사진으로 환경을 보면 더 좋을텐데... 아쉽당 ㅠ
https://m.dcinside.com/board/tree/569415
와 진심 나도 2년뒤에 이글 쓸 수 있길 제발
그냥... 편안한 마음 가져. 난 이런 글 쓰려고 식물 키운거 아니였어.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나혼자 사는게 힘들어서 근데 고양이 강아지 이런건 키울 엄두도 안나고 식물은 그래서 어쨌든 살아있는 생명이고 변화는 하니까... 키워볼까 해서 시작한거 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알겠오 알겠오 ㅋㅋ 고마워!!
나도 이년뒤에 글 쓸수있길..ㅜㅜ 지금 저세상가기직전에 살아돌아옴..
그런 과정이 있어야긴 하더라고... 나도 새로운 식물 분양 받으면 꼭 한번씩 죽을 고비 넘겨야 그 식물에 대해 공부하는.. 스타일 -ㅅ- ㅋㅋ
부럽다.. 재주가 없는 사람은 눈뜨면 죽었나 살았나 조마조마하게 내다봐
나도 초반에 그랬어.. 난 한창 힘들었을 시기에 식물 키우기 시작해서 집착이 엄청 심했거든... 재주가 없는게 아니고 아직 감을 못잡아서 그런거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마. 대신 그 시간에 그 식물에 대해서 검색을 많이 해보면 좋지.
실전에서 우러러 나오는 귀한 경험글 찐이로다.
그러게... 나도 진짜 식물에 식자도 몰랐는디 ㅋㅋㅋ
이건 무조건 추 - dc App
멋지다.. 자구수확짤 보고 입이 떡 벌어짐..
너무좋다 - dc App
따숩다 따수워 완전 힐링이구먼 - dc App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