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말을 맞이해서
미루고 미루던 카펜시스(긴잎끈끈이주걱) 채종했어
사실 채종이라기보다는 다 익은 꽃대를 잘라서 보관한 것 뿐이지만
올해 2월 7일 모종으로 구매해서
2월 19일에 꽃대를 올리더라고
꽃대를 올린다면 잘라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너 알아서 해봐라 하고 꽃대 안잘라줬거든
그러다가 3월초부터 하나하나 꽃 피고 지고 하면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모든 꽃이 다 피고 졌어
2달 좀 넘게 걸린 것 같네
제일 마지막으로 꽃이 진 꽃대야
엄지손가락쪽 꽃망울이랑 새끼손가락쪽 꽃망울보면
색깔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지?
꽃망울이 까맣게 익으면
안에 씨도 다 익었을거라 하더라고
여기서 더 기다리면 꽃망울이 터질 것 같아서
잘라서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기로 했어
이렇게 가위로
꽃대를 싹둑 자르면..
짜잔!
카펜시스 꽃대를 획득했다!
이렇게 총 6개 꽃대를 잘라냈어
카펜시스는 2포트 주문했는데
한 포트에 3촉씩 담겨있었거든
자른 꽃대들 지퍼백에 담고보니까..
처음엔 흙이 들어가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더라고
자세히 보니까
넣다가 꽃망울이 터졌는지
지퍼백 안에 씨앗이 막 떨어져있는거야
얼핏보면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벌레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엄연히 카펜시스 씨앗이라구.
굉장히 미세해. 소중하게 다뤄줘야지.
이제 쟤네들 파종하면
애기애기한 카펜시스들이 보이겠지?
얘들 키우려고 전용 흙이랑 저면관수 화분도 구매해뒀는데
꽃망울 볕드는데서 좀 더 말리고
조만간 파종해야겠어. :)))
세상에 내가 다 설렌다 .. 애기카펜이들 곧 만날 수 있겠네!! - dc App
엉 너무 기대돼 처음에 카펜이 살 때는 관상용보다는 뿌파나 좀 잡으라고 산거였거든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예쁜거야 더 기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채종해서 곧 애기카펜이들 만날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