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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양해온 날 이렇게 예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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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화분 크기와 과습의 상관관계 이딴거 1도 모르고 눈누난나 데려왔는데 난 테이블야자가 고양이가 먹어도 해가 없다는 것만 알았지 고양이가 캣그라스처럼 생각한다는 건 인지하지 못했었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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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박살을 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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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구엽 3줄기를 아침에 잘라내고 그래 이눔아 니가 환장하던 그 야자다 너나 가져라!! 하고 던져주니 역시 관심을 보이다 뜯어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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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를 무한 공급해도 얘도 먹고 쟤도 먹는 살식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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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0부터 다시 시작한다.
(사실 정확히는 0은 아니지만)

여기는 금묘의 방이라 늘 문이 닫혀 있는데  그래도 혹시 잠시 열어놓고 잊을지도 모르니 고양이가 쉽게 들이대지 못하게 컴퓨터 책상에 위에 있는 앰프 위에 올려버림.

부디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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