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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뱅글 말려있는 앙증맞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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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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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끈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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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머금고 있는 두 개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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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인공은 바로 완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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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2월 1일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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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운지 세 달 가량 지난거 같은데 며칠 전에 드디어 꽃을 피웠어. 그렇게 잘 자라는거 같지도 않아서 사실상 방치 중이였거든. 근데 어느 순간 쓱 보니 하얀게 있지 뭐야?

지금까지는 이틀 전 사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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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심지어 알아서 수정도 하고 열매도 맺어놨다? 열매가 저 정도 생긴거 보면 꽃 사진 찍을 때도 수정 되서 어느 정도 안에 있었나봐.

암술이랑 수술이 아직 안 떨어져서 엄청 잘보여.

그리고 난 꽃 저게 다 핀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이미 피고 지고 있던거였넹...

참고로 웬두콩은 웬두콩배기를 만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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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세잎클로버 같아보여서 예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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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는 지지대 안해주고 덩굴 마냥 키웠는데 꽃 피운 게 기특해서 지지대도 해줬어.

완두콩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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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른 덩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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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특유의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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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콩깍지!

사실 얜 이름 몰라. 길가에 잡초마냥 잔뜩 있던데 그냥 예뻐서 데리고 왔어. 엄청 흔하게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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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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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당연히 콩과 식물이야. 새 잎 반지르르 반짝이는 게 진짜 예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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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잎맥을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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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줄기를 가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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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등나무!

밖에 나가서 접사렌즈로 사진 찍는 건 처음이였어. 실내와 달리 식물이 바람에 흔들리고, 햇빛 때문에 폰 화면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꽤나... 사진 찍기 힘들었어.

그래서 그런지 더 뿌듯해. 꽃도 찍고 싶었는데 빛 방향도 그렇고 꽃 위치도 그렇고 애매했어.



이제 마지막. 슬슬 나와야하는 자귀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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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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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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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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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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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오늘이야. 진짜 많이 자랐지? 본잎 내기 시작한게 3월 22일이니까 거의 한 달 자랐어.

자라면서 달라진게 바로 잎 갯수야. 에이 잎이야 당연히 자라면서 점점 늘어나겠지~ 한다면 아니! 그 잎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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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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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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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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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최근에 펼쳐진 신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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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점점 늘어나면서 점점 잎이 길어지고 커지는 중이야. 완전 멋있지.

얘네 잎 뒷면 사진이 은근히 예뻐서 찍어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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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거랑 비교해보면 귀여웠던 모습에서 늠름해졌어.

그리고 또 성장하면서 달라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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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로운 신엽인데 그냥 뭐 신엽이네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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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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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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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잎 두 장이 아니라 네 장 나올건가봐!! 지금도 멋있는게 잎 네 장 듬직하게 내면 진짜 얼마나 멋있을까...

사실 아까 보여준건 아직 다 펼치지도 않았는데 조만간 (구)신엽이 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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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애기 신엽이 나오고 있거든!!

처음으로 접은 잎도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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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찹찹 접힌 잎 너무 매력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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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안접힌 잎도 매력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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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까지 웬두콩, 납치한 이름 모를 콩과 식물, 등나무, 자귀나무였구요!! 데로닉스 디카리가 없는 이유는 잠들었기 때문...



1. 발아도 잘 되고, (불린 후에 껍질 벗기면 더 잘 돼)

2. 다른 나무에 비해 잎도 특이한 모양

3. 콩과 식물은 공기 중의 질소를 땅에 고정시키는 뛰어난 식물
    -> 질소비료 안줘도 알아서 만들어서 알아서 먹음

4. 낮이 되면 잎 펼치고, 밤엔 접고 (수면운동)

5. 방수 기능

6. 예쁨

7. 예쁨

8. 예쁨

9. 예쁨

10. 예쁨



다들 빠른 시일 내로... 콩과 식물 들이길 바랍니다... 진짜 콩과 식물 너무 좋아... 진심으로. 1가정 1콩과식물 시급하다...

(대충 모코코가 때리는 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