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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진짜 오랜만이야.

안좋은 일들이 넘 많았고 이제 그나마 거동이 통증 3~5수준에서 5~10분정도는 가능해져서 식물들좀 들여다보다 식갤 생각이 간절히 나서 들어왔어.
내 마음의 고향ㅜㅠ


대충 지난 줄거리(..)가 어땠냐면

마지막 글 쓴 이후로 통증강도 최고가 10이라면 7~10을 수시로 느낌. 3달동안 신경차단주사 7번정도 맞고 버티다 응급실 실려감. 근이완제랑 진통제 링겔 약빨이 다소 먹혔는지 그 이후에 활동 최소한으로 하고 누워서만 지내고 있음 통증이 3~5정도로 유지될 정도로 됨. 여차저차 저런 이유로 하루 대부분 누워지내고 내 식둥이들은.. 1/3정도가 전멸함.

나눔 해줬던 갤러들아 많이 미안해...
괜히 울집 들여서 죽게 한 애들한테 넘 미안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뿌파 상관 없다고 하시는 어머니 친구분께 몇 가져가시게끔 하고 허리 숙여서 관리해야하는 선반 아랫부분은 싹 비워놨었어.

(실은 초중반부에 애들 돌보기 편하게 환경 만들어둔다고 잎 정리 싹 하고 위치 바꾼다고 허리 숙이거나 화분 옮겨서 물 주러 다녔다가 통증이 걷잡을수 없이 악화되서 나중에는 누워만 지냄(신경차단주사 잦게 맞았던 제일 큰 이유. 하지만 닝겐은 같은 잘못을 자주 반복하지..)+ 다른 식구한테 관주 부탁드렸지만 그것마져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고. 또, 내가 직접 상태 보고 관주량 조절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 

그리고 앵무새 한 아이가 원인모를 이유로 갔어. 내 품에서 갔는데 눈물도 안 나오고 남은 니 짝꿍은 어쩌라고 먼저 갔니..라고 얘기만 하게 되더라고.

갸 묻어주고 오다 통증 또 도지고. 아주 올해 평생 겪을 마가 다 꼈던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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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아이도 애착이 많이 갔었는데 간거 보니 미치겠더라고. 아끼던 베고들도 많이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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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애들은

증산작용 덜되게 잎 정리 빡세게 하고 식물등 켜두는 시간 줄이고 작은 놈들은 박스에 몰아서 저면관수 해주고 공중분무로 습도 높이니 겨울에는 물을 덜 묵더라고.

일일이 화분 옮겨서 물 흠뻑 주지 않아도 잘 자라서 뭔가 억울하기도ㅡ.ㅡ



지금은 쟤네 봄 됬다고 그런 꼼수 안 통해서 물 6~7일텀인놈이 1~2일 텀 됨. 종이컵 들고 물수발 부지런히 하고 침대에 눕눕하고 무한반복 잼!





글고 베란다 놈들은 겨울에는 월동모드라 손이 덜 가서 두놈 빼고는 다 살아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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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공포(?)의 봄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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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은 깨어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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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비추 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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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무늬 수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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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동백이
새순 윤기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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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다 깨신 고도네아스타? 무늬종.

관리 잘 안될것 같은 상황인데 생각보다 쌩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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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주할때 이걸로 냅다 빠르게 갈겨버림.


물뿌리개 끝부분으로 호스 열고 긴 물조리개로 주니까 허리에 부담이 덜 가는 선에서 초스피드로 물주기가 끝나더라고.

빠르게 뿌리고 튀다보니 섬세하게 못 줘서 과습도 좀 오는거같고 분갈이나 잎 정리도 잘 안되서 좀 맘에 안들긴 한데 그나마 유지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어. 일단 내 수귝이들 꽃봉오리 엄청 맺혔어ㅜㅜㅠ

그 겨울에 허리 아작나면서 겨울대비한 보람이 있어.
크흐

수국이들은 잠 깨고서 좀 비실하길래 영양제 탄 물 분무해주니 땡땡하게 힘 생기더라고.

역시 비료돼지들임. 비료빨이 있으면 힘쎄고 오래 갈 놈들임.

꽃 다 지고나면 6월에 한놈씩 잡아서 한놈씩 줄기 다듬고 흙갈이 해서 크기 유지 해야지.



글고 오늘 팝콘 베고니아 한놈이 분갈이 하기 만만해 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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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만의 분갈이 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 손맛. 하 흙맛. 하ㅜㅜㅜㅜ 분갈이ㅜㅜㅜㅜ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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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하지만 죠기 구급상자에 톡토기 왕국이 있음. 대충 환경조성해주고 먹이 근근히 뿌려주니 원래 마릿수의 500배는 늘어난 느낌임. 가끔 징그럽고 기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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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허리복대+골반보호대 단단히 동여매고 안쓰는 방에 옮겨둔 분갈이 자재들 덕분임.(사실 이것도 미친짓이었.. 인간은 언제나 항상 항상 같은 잘못을 반복함ㅇㅇ)

흙 배합 미리 해둔 과거의 나에게 매우 궁디팡팡 해주고픔.

분갈이 죠거 했다고 궁디랑 허리에 불났지만
마음은 그저 짜릿함. 분갈이 넘 좋아ㅜㅜ

허리 눈치 살살 봐서 분갈이 하나씩 해야지.



잎이 많이 나온 미바 삽목이들,

리빙 박스에서 버섯과 사투를 벌이다 2번이나 이겨먹으며 원시림을 형성하며 독하게 살아남아서 더 냅두면 걸어나와서 잎사귀로 싸대기를 때릴것같은 베고 삽목이들이 분갈이를 기다리고 있어.

볼때마다 안달남.무섭고 분갈이가 고파 매우 고파.

빠른 속도로 분갈이 하는법 찾아봐야것어.


피폐해진 온실 애들도 슬 재정비 조금씩 들가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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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텐이는 극한의 상황이니 뭐니 그런건 모르겠고 걍 자라고 보더라고. 일단 몇몇 베고는 자리만 잘 잡음 미친듯이 자라고 봄. 좀 무서웠.....

아, 몇몇애들은 과습도 아닌데 좀 시들던데 뿌리가 꽉 찼거나 그런거겠지?
으으..



갤러들은 진짜 무거운거 드는거 정말 허리 덜 쓰게 복대라도 하고, 무릎 구부려서 들고

분갈이때도 책상에 앉아서 하거나 입식 책상에서 서서 하거나 그래야.

화분들 돌보다가 허리질환 걸려서 오는경우가 그리도 많다 하더라고ㄷㄷㄷ

첫 ct 찍을때 화분 돌보다 망가졌다 말하니 뭘 어케하면 이정도냐고 화분이 몇개요 하는데 100개 넘어간 이후부턴 숫자 정확히 안 세봐서 150개 얼추 추정에 올해 분갈이만 100~130회가 넘어가고(분갈이 속도도 느려서 중간크기 5개나 분재분 4개에 2~4시간 넘어간적도 많음), 그걸 매일 몇십분씩 옮겨서 쪼그려 앉아서 물 줬었고 거기다가 무거운 화분 들다가 허리에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 들면서 삐끗하고 다리에 힘 풀린적 있다고까지 말씀드리면 겁나 혼날까봐 좀 거시기 했다는......



지금은 앉는건 불가능하고 서서 밥 먹어야 되고 몇분정도 서있거나 걸어다니다가 누으면 통증이 심해지는 상태 유지인데 원인을 아직 몰라서 한동안 병원투어좀 해야할거같어.

병원 갈때마다 침대에 누워서 대기하는데 나보다 어르신들이 많은데서 그리 누워서 실려다니려니 아주 수치스럽고 멘탈 훈련 제대로라 짜릿해 죽을라함. 내일은 비뇨기과ㅡ.ㅡ 신장 결석 관련 진료 보러가고 담주에는 재활학과로 근전도검사 하러감니다. 류마티스 질환도 의심되서 피검사도 의뢰해놨어. 정맥 관련도 의심해봐야되나 생각도 듬.


여튼
종종 글 올릴께야.




+ 아 글고 이번년도 모 까페 식목일 가입일 놓쳤드아. 아으앟으아아아 날짜 넘 빨리 흘러ㅜ 작년부터 겁나 기다렸는데 약올라라..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