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갤러리에 맞지 않는 글 미안해


다들 기억하지는 모르지만

일때문에 힘들면 어떻게 하냐고 물었었던 갤러야.


그 당시 많은 댓글들로 응원해줘서 고마워...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주 연휴 빼고 화수목도 다 쉬래. 팀장님과 부장님, 원장님, 그리고 모든 팀선생님들이 동의해줬어...



일요일 밤만되면 일생각이 떠올라서 새벽 3~4시까지 잠 못드는것도 일상 다반사였는데

어제부터는 이제 내가 생각해도 사람이 바뀐다?라고 해야할 정도로 멘탈이 무너지더라고


장애인애들 별것도 아닌걸로 혼내고, 신경질 내고...그런적이 없는데

오죽하면 팀장님이 오늘 나한테 오늘 왜이리 예민하냐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최근 들어서 가만히 있어도 눈물 나고, 일이 아니더라도 뭐든지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자도 잔거 같지가 않고, 출근이 지옥처럼 느껴지고, 감정도 주체가 안되고...


1월부터 버티고 버텼는데, 어제 정말 와르르 버티던 탑이 무너진 느낌이야

그래서 오늘 팀장님하고 1:1 면담하면서, 결국 울었다...직장 다니면서 처음으로 울었어


진짜 서럽게 울었다. 그동안 표현 못한 모든걸 쏟아 내듯이. 팀장님도 미안하다고 같이 울고

나중에 면담한 부장님도 우셨다. 진짜 내가 이렇게 울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인지 오늘 알았어....

물론 상황이 내가 뭘 어케하건 인원이 충원되지 않는 한 바뀌진 않지만


적어도 나 정말 힘들었어요. 라고 표현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오늘 알았어...미련하게 버틸게 아니였어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좀 이곳저곳 다니면서 환기좀 해볼라고, 맛있는것도 좀 먹고...

일은 그냥 잠시 진짜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그동안 못한것 좀 해볼라고


내일 식마켓을 가긴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좀 나다녀 볼까한다...


물론 뭐 여친이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가 많은것도 아닌 원래 아싸지만....

혼자 나다니면서 뭐라도 해야될거 같아.

집에서 식멍 하는것도 물론 좋지만, 집에 있으면 계속 잡생각이 들더라고...


아무튼 저번 글때도 식갤러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버틸힘을 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런 게시판에 맞지 않는 글 써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