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를 다녀왔습니다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어요
길거리에 심어진 이팝나무가 벌써 만개했길래
머리도 식힐 겸 바로 갔답니다
이번 글 주제는 랜선 여행
"같이 이팝나무 보러 가요!"입니다
토요일(29일)에 비가 온다고 해서
아마 그치고 난 뒤는 질 것 같아서 이렇게 해 보아요
(사진 움짤이 많아서 용량초과로 저화질로 올렸습니다
짤린 것도 많네요ㅠㅠ)
올라가는 길에 상수리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새순이 어느정도 자라
연두빛에서 초록빛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
눈이 정말 시원해지는 풍경이네요
우와아..
이팝나무가 이렇게 고목인 건 처음 봐요!
작은 가로수로만 보다가
이렇게 고목을 보니 조금 어색하면서도
멋지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곳곳에 이팝나무 군락지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어요
고려시대에 향교를 세우면서 기념수로
심었던 이팝나무가 지금까지 세대를 거쳐
이어져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2020년에 천연기념물 561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정되었네요
안내판엔 5~6월에 만개한다고 써져있는데
여긴 어린이날 기점으로 항상 폈던 것 같아요
올해는 초부터 날이 따뜻해
개화시기가 1~2주 빠른 것 같아요
나무 밑에 작은 벤치들이 곳곳에 있어요
한쪽엔 운동기구도 있어서 동네주민분들이
산책하러 많이 오시는 곳이고
바로 앞엔 흥해 향교와 임허사가 있어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인 것 같아요
동화 속 풍경같다..
나무 밑 벤치에 앉아서
살랑이다가 꽤 세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이팝나무를 보면
더 몽글몽글한 구름 같아 보여요
흔들흔들
살랑살랑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고 있으면
커다란 나무 품안으로 들어온 것 같아요
자 이제 벤치에서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죠!
세월이 느껴지는 구불구불한 수형
오..
아까 벤치 바로 옆에 있던 나무를
일어나서 멀리서 보니까
아래에선 나뭇잎이 더 많이 보여서 몰랐는데
완전 눈이 소복이 쌓인 것 같네요
이팝나무도 멋진 꽃나무인데
매화, 벚꽃에 밀려 아쉬워요
아마 겨울 지나 봄에 처음 피어나는 꽃나무라 그런지
이팝나무가 존재감이 밀리는 감이 있긴 해요..
가다 보면 계단이 있어요
내려가기 전에 다시 한번 돌아보기ㅎㅎ
나무 그늘 밑에 애기똥풀이
피어났네요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해서
비탈진 응달 같은 곳에 보이곤 해요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또 커다란 이팝나무가 반겨주고 있어요
키 하며 밑동 굵기 하며 엄청 커요
포항이 태풍이 1년에 1번 이상씩은 오는데
꿋꿋이 버티는 나무가 멋있네요
이름의 유래가
입하 때 펴서 입하목,입하나무와
하얀 꽃이 핀 모습이 이밥같다 해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고슬고슬한 쌀밥 같기도 해요ㅎㅎ
꽃을 가까이서 보면 꽃잎이 쌀알처럼 길쭉해요
그래서 더 쌀밥처럼 보이나 봐요
그리고 은은한 향기도 가지고 있어요
달달+풀꽃 향이 나요
가까이 가서 맡는 것보다
멀리서 바람에 실려와 느껴지는 향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아까 계단으로 내려가기 전
반대편으로 가면 절이 나오는데
그 옆에 샛길 따라가면
또 이팝나무가 나와요
이 이팝나무는 꽃이 더 풍성하네요!
이팝나무가 풍성하게 피면
그 해는 풍년이라고 들었는데
풍성하게 핀 이팝나무처럼
올해도 풍족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랜선 여행으로 이팝나무 구경 잘 하셨나요?
구경 잘 하셨길 바라며 여기까지 입니다!
멜론에 잔잔한 가야금 곡 하나 틀어서 귓구녁에 꽂고 여기 한도끝도 없이 걷고싶다. 구경잘했어 고마워
밴치에서 앉아있는데 진짜 힐링되고 좋았어
아악 디시 이미지로딩 요즘 왜이래 나 이팝나무봐야한다고!!!! 휴 누워서 여행뚝딱 다했네 잘봤엉~~~
와 랜선힐링! 고마워
와 첫짤부터 막짤까지 다넘이쁘고 힐링쓰..! 소개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