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028aa100f76ac7eb8f68b12d21a1db72db0ae5b

Amorphophallus konjac (아모르포팔루스 콘약-j를 ㅈ 발음이 아니라 반자음 I 발음으로 읽게 됩니다 )

곤약 또는 구약나물, 구약감자


천남성과 천남성아과 곤약족 곤약속

구약감자라는 명칭과 묵 형태로 가공하는 것 때문에 감자같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감자보단 알로카시아나 천남성에 더 가깝습니다.

천남성과라서 역시 식물체 전체에 옥살산칼슘 결정체가 있습니다.


생김새가 굉장히 특이한데 구근처럼 보이는 부분이 줄기고 줄기처럼 보이는 부분이 단 하나의 잎이 나뭇가지 모양으로 갈라진거라

잎이 완전히 성장하고 나면 자라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면 잎을 떨구고 구근 상태로 돌아가고,

a65614aa1f06b3679234254958db343a2c50ae84a41f99f21380

대략 이런 형태가 됩니다.

이 상태의 구근을 캐서 껍데기를 깎고 삶아서 독성을 제거하고 굳히는거죠


곤약 손질 과정은 여기로


구근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1년동안 모은 양분을 다시 구근으로 모으기 때문에 1년 전보다 구근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일정 크기 이상으로 커지면 꽃이 피게 되죠(대략 3~4년 정도? 구근 지름 10센티를 넘으면 꽃이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 건 12센티정도 됩니다. 12센티짜리 구근 무게는 대략 700g 언저리)

천남성과답게 자구나 자촉이 생겨서 번식하기도 합니다


a16028aa100fb27b8df1dca511f11a392e39d5124db8a6a3

꽃은 실제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향은 다양한데, 달콤한 향기도 있고 단백질이 자연적인 분해 과정을 거치면서 나는 향기나 균계 생물이 습한 환경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나는 향기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괴상한 꽃 덕분에 매니아층도 있고 교배종도 나오고 이름도 악마의 혀(devil's tougue) 라던가 부두 백합(voodoo lily)같은 이름도 붙었습니다.

속명도 여기서 유래한건데, 참 거시기한 꽃 답게 amorphos(형태가 없는)+phophallus([검열])의 합성으로 지어졌습니다.

사진에서 겉으로 보이는 것들은 실제로는 불염포와 꽃 장식이고 저 밑에 암술과 수술이 옥수수처럼 모인 진짜 꽃차례가 있습니다. 진짜 꽃차례는 암꽃과 수꽃이 시간차로 피기 때문에 잘 하면 자가수정을 성공시킬 수 있죠.


여담으로 이 녀석 놀랍게도 열을 낼 줄 압니다. 꽃 주변에 파리 꼬이라고 열을 내는 것이죠.



a14a04ad2216b275aa33236858db343a18c2a3aebe19596dc423

열매의 모습

이제 저기서 씨앗을 빼내서 심으면 새로운 곤약이 탄생하는 겁니다.



곤약 말고도 곤약속에 속한 식물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넘치는 편이니 찾아보게 되면 굉장히 재미있을 거에요. (구글에 amorphophallus 검색해서 위키피디아 것 보기)

국내에서도 무늬곤약이나 아모르포팔루스 아트로비리디스나 아모르포팔루스 불비페어정도를 구할 수 있고, 아주 가끔 희귀한 종류를 볼 수 있습다.

(안 쓴 내용 추가. 잎이 특징적이게 생겼고{곤약은 얼룩덜룩한 잎자루가 있음} 꽃도 재미있고 열매도 볼 수 있고 씨앗과 자구번식에 삽목까지 가능하니까 정말로 만능 식물이 아닐수가 없다.)



여러분도 곤약 키워,

곤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