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지고 나니 열매가 다글다글.....
복숭아는 추비 안 하고 관리 손 놓으면 죄다 떨어져버리지만..... 블루베리는 저대로 굵어져서 나의 로동으로 승화하지.
올해는 방조망 치지 말고 새새끼들한테 적선 좀 할까.....?
취직한 회사가 ㅈㄴ 바빠서 주말에만 몰아서 집중 식질하는 중이라 블루베리 아침저녁으로 수확하기 힘든데.
웃긴 게..... 취직하고 나면 일하기 싫고, 집구석에서 놀면 또 우울해짐.
뭐 어쩌라는 겨.....?
나도 내 맘을 모르겠다.
먹고 남은거 적선하자 일단 익히자ㅋ
그랴. 익는 건 물만 주면 저절로 익더라.
아이고 바빠진거구나.....좋으면서 좋지 아니하군.....@@ 일단 익을때까지....고민해보자고 ㅋㅋㅋㅋㅋ
고민할 게 많아졌음. 시한부 블루문 장미, ㅈㄴ 열매 많이 달려서 로동이 되어버린 블루베리, 꽃대 7개 중에 1개만 꽃이 되어가는 작약, 두발고라니들이 관찰일기 쓴다고 학교에서 가져와서 나한테 투하한 강낭콩들. ㅋㅋㅋㅋ 아, 나 바쁘다고.
블루베리 내건 너무 애긴가바 잎이 2센치정도밖에 안돼 근데 1주일은 이상탠데…
내 블루베리들은 만 19세야. 올해 수능 치는 애들이랑 동갑이라 덩치가 180센티 이상 되는 성인 남자보다 키가 크고 옆으로는 인간 셋보다 퍼졌어. 뭐든 오래 신경써서 키우면 나중엔 대강 식질해도 알아서 크게 되더라. 갤러도 블루베리 잘 키워봐. 나는 김치통으로 4통쯤 매년 수확해.
먹고남은 게 없을텐데... 파란색으로 익으면 귀신같이 다 따감 ㅋㅋㅋ 하루만 더익혀서 따야지하면.. 인터넷애 쳐보니 블루베리는 후숙한다해서 당도가올라가는게 아니라서 미리따는거아니라해서 기다렷는디
사실 여태까진 꽃이 피면 방조망도 쳤는데 올해는 좀 많이 바쁘고 힘들어서 식질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함. 그래서 방조망도 못 쳤고..... 수확도 고민 중인 상태야. 한 마디로 바쁘니까 열매 달려도 나 몰라라 할까, 방조망을 지금이라도 칠까 고민 중이란 소리. ㅎ
바쁘고 힘들어도 일해야지 돈벌어야 식쇼하지 ㅇㅇ내 얘기임
맞아. 그렇지. 나도 돈 벌어서 대출 이자도 막고 두발 고라니 학원도 보내야 하고 식질 비용도 써야 하고 냥이 사료도 사야 해. 소같이 일하자. 책임질 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