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단독주택이라 마당이 큰편인데 엄마 취미가 냠냠단이랑 화초를 조금씩 심는거였어. 하루는 본가에 내려갔을때 화단에 첨보는 빨간겹꽃이 피어있길래 너무 이뻐서 물어보니 개양귀비래.
그래서 양귀비를 집에서도 키우네하고 흥미롭게 봤었는데 식갤하면서 찐갤주를 알게되니 그 꽃이 마약양귀비란걸 알았지. 그래서 엄마한테 바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엄마가 해준 얘기가 웃겨ㅋㅋ

본가가 해경이 근무하는 동넨데 신입해경이 집근처 식당에 밥먹으러 왔다가 대문열린 틈으로 마당이 보였나봐 근데 거기에 찐갤주가 몇송이 피어있는걸 본거지
그래서 담넘어서 몰래 사진찍고 있더래. 엄마가 뭐라하니 이거 마약양귀비다 어디 아프시냐 하고 물어보길래 엄마가 무슨소리냐 개양귀비다. 일부러 개양귀비라고 해서 씨앗까지 다른데서 받아와서 키운거다하고 하니 경찰들이 들어와서 몇포기 나있던거 다 뽑아가고 나중에 공문왔다하더라고..근데 울 엄마는 ㄹㅇ 저게 짭갤주인줄알고 받아서 키운거 ㅋㅋㅋ

집에 널린게 의약품이고 병원도 곧잘다니시고 해서 시골어르신들처럼 약이 없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ㄹㅇ 관상용으로 꽃이 이뻐서 키운거였는데 준사람도 찐갤주인줄 모르고 받은 엄마도 찐갤주인줄 몰랏다고.

여튼 그이후로 우리집에선 양귀비는 절대 볼 수 없었고 마당은 모두 냠냠단이 차지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