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없는 수형이라고 한달 전쯤에 올렸던 애들이야 ㅎㅎ
겨우내 동향저층 원룸에서 식물등과 서큘로 명줄만 붙잡고 있었어서 세상 못생겨졌었거든
회사 화단에 내놓으니 그래도 퐁퐁 자라준다.
1번 유칼립.
얘는 자라긴 자라는데 구엽들이 다 우글주글 기형이 심하게 왔었어.
아랫쪽부터 하나씩 떨어져서 완전 탈모도 아니고 변발 스탈이라 해야 하나 암튼 못생겨짐.
근데 새순이 계속 나니까 이제 멀리서 쓱 지나쳐서 보면 꽤 괜찮아보임.
(응 가까이서 보면 아직도 못생김 ㅋㅋㅋㅋ)
2번 유칼립.
얘는 진짜 염라대왕 수염 만지고 돌아온 애야.
마지막 잎새 4개 남았었던 애가 두달째 얼음이다 새순 나서 올렸던 건데
그새 꽤 이제 살아있는 거 티내는 애가 됨.
(그 전엔 이 막대기 왜 안버리냐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물어봤었어....)
여전히 못생겼지만 내눈에는 세상 이쁨.
그리고 또 저거 봤어?
새순 하나 또 나온다~!!! 히히히히히히힛!!!
염라 수염 만지다가 주인 생각해서 돌아와줬네 대견하다 이래서 유칼립 못잃어
에이.... 내가 잘못 키워서 갈뻔한 건데 뭐... 좀 반성한 거 같으니 한번 봐준다 느낌이야 ㅎㅎㅎ
나무는 예쁘고 못나고가 없는 것같아요~ 보고있음 그냥 힐링됨 ㅎㅎㅎ - dc App
새 순 내줄 때 꽃대 내줄 때, 뭔가 얘네들이 막 내 머리 쓰다듬는 거 같고 그래요 ㅎㅎㅎㅎ 칭찬이 고픈 인간이라 그런가 ㅎㅎㅎㅎ
유칼립 넘 조아해~ 은은한 향기도 넘 좋아~~ 저렇게 다시 살아나기 쉽지 않은데 갤러대단해~ 글에서 느껴지듯 사랑 듬뿍 줫구낭~ 사랑 받고 새잎 내며 이쁨 뿜뿜하는 유칼립~~♡
내가 해준 거 사실 별 거 없어.. 내 집이 어둡고 좁아서 싫다길래 볕들고 바람부는 밖으로 내보내준 것뿐. 심지어 쟤는 버리려고 엎었다가 뿌리가 살았길래 작은 분에 다시 심어줬던 거야. 댓글 보니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ㅇㅇ 최적의 환경을 맞춰주엇네~ 야외, 햇빛, 바람,.. 집은 아니지만 그 덕에 과습 이겨내구 새잎들 뿜어내구~ 이제 아프지 말구 잘 자라자~ 유칼립은 잎이 넘 이쁘기두 하지만 바라보다 보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는 듯해~ 무튼 이쁜 유칼립투스 ..
기특하다 나도 나뭇가지 못 버리고 꽂아두었는데 언젠가 새순돋기를 - dc App
새순돋으면 꼭 자랑하러 와줘! 자라나라 뿌리뿌리 자라나라 머리머리!!
우와
식물들은 참 대단해 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