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글 쓴적 있는데 고새 많이 커서
오늘 분촉해주기 전에 기록삼아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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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28일이야.
길게 자라 컷팅당한 아몬드페페 한줄기를 받았어.

저 사진 아랫쪽의 이파리 9개는 똑똑 끊어 3*3으로 상토에 잎꽂이를 시도했고, 줄기는 물꽂이를 시도했지. 식목일쯤이면 아몬드페페 부자가 될 거라는 부푼 상상과 함께.

근데 아무일도 안 일어나더라고. 놀랍도록 그대로였어.
물꽂이 한 녀석도 무르지도 썩지도 뿌리를 내지도 않고,
잎꽂이들도 그냥 조화마냥 그대로 있었어. 무려 4달을.

식목일이 지난 주말에, 이제 보내줘야겠다 싶어서 잎꽂이 통을 엎었어.
응? 잎에 뿌리가 났네? 으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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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4월 초에 쪼꼼 더 넓은 데로 옮겨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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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몰라 윗쪽 삽수는 반으로 잘라 두촉을 만들어 냅다 흙에 꽂았어. 무르면 할 수 없고, 식이라 당시 사진도 없다ㅋㅋ

그리고는 5월 초가 되니까 삽수쪽에서 먼저 반응이 오더라고. 줄기쪽에 새순이 좀 돋았어. 뿌리가 이제 났나 싶어서 마음을 좀 놨지. 그때까지만 해도 잎꽂이는 감감 무소식이었거든?

중순쯤 되니까 잎꽃이 쪽에서도 새순을 뽑기 시작했어.
너무 신나서 갤에다 글도 올리고 그랬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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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요만큼 ㅎㅎ 아홉촉 중에 세갠가 겨우 빼꼼했을 시절.
심지어 첨엔 펄라이트에 녹조낀 건 줄 알고 버리려고 손도댔....

5개월 걸려 새순을 보니까 진짜 얜 느린 앤가 보다 했어.
그래서 분촉은 가을쯤 하면 되겠다 그랬거등?

근데 식물은 진짜 한번 부스터 달면 급발진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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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1주일 뒤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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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1주 뒤인 오늘 아침 상황.

아 너무 신비로운 세계야 ㅎㅎ 나 너무 신나~


********* 덧 **********
나 잘 키운 거 절대 아님 ㅎㅎ
삽수 주신 분이 3주전에 두줄기 물꽂이하셨는데
1주일만에 뿌리나고 1주 더 기다렸다 흙에 심어서 지금 적응중이래.
6개월 과정이 3주만에 따라잡혔지만 그래도 나는 씐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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