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거 치고는 블루베리 나무도 나이가 먹었고 열매도 제법 실하게 달린다.
작년까진 방조망 치고 인간만 따먹다가 올해 너무 바쁘고 몸이 힘들어서 방조망 설치 포기하고 새들한테 적선하려고 맘 먹었는데.....
그래서 본래 꽃 달면 치던 거 여태 냅뒀구만.
..... 근데, 이 새 새끼들이 상도덕이 없네.
처먹었으면 최소한 똥은 딴데 가서 싸야지.
아무리 새대가리라지만, 먹은 자리에서 아무데나 똥 갈기면 빡친 블루베리 소유주가 방조망을 칠까, 안 칠까?
일주일 지켜보다가 똥 치우기 빡쳐서 몸 힘들어도 치려고 결국 꺼냈다.
사족.
햇살과 플로라 콜로니아 삽목은 순항 중.
방조망 추가글.
아.....
진짜 양심 뒈진 농업사 새끼들.
12m×6m 라며..... 진짜 진심 욕 나오네.
우리 집 테라스가 12미터에 3.3미턴데 다 덮고도 남을 사이즈로 샀는데...... 폭이 모자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씨.
6미터라매?
욕으로 랩을 하면서 폭이 안 되면 길이는 12미터니까 되겠지. 길이를 반으로 잘라서 붙이자는 결론 냄.
(미친, 하지 마라. 과거의 나.)
펼치기 전에 잘라야 안 힘들다고 나름 머리 굴려서 절반을 잘라내고 반쪽을 미리 고정했는데.
붙이는 거 대강 케이블타이로 몇군데 고정하면 되겠지 했더니 응, 아니. 안 됨.^^.....
여기서 관두고 다른 거 샀어야 했는데.
취미로 n년차가 된 가죽 공예, 마크라메, 프랑스자수, 뜨개질 등의 수공예 기능을 살려서 그물코를 꿰줄까 싶어서 가죽 바늘과 실을(ㅅㅂ, 지금이라도 하지 마. 이 광자야....)
.....꺼내들고 그물코를 꿰매기 시작함.(미친 거지.)
.....한땀한땀 꿰매서 다 연결하니 2시간이 흘렀다.
뜨거운 해 아래에서 하는 작업은 새우잡이 어선에서 찢어진 그물을 수선하는 노예의 기분을 충분히 맛보게 해줌.
그러나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고 하다 말면 더 ㅈ같으니까 꾹 참고 끝냄.
근데.....
이번엔 길이가 짧다.
ㅅㅂ.
ㅅㅂ..... ㅅㅂㅅㅂㅅㅂㅅㅂ!!!!!!!!!!!!!!!!!
이 개같은 농업사 새끼들아!
12미터라매!
모자라, 모자라다고!
5미터도 안 되는 길이도 못 덮는 거 실화?
덕분에 3그루 중에 1그루는 반이나 못 덮고 멈췄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12시가 됐는데 애매하게 마무리도 못 한 방조망 작업.
여러 빡침에 낡고 지치고 감기몸살 기운때문에 더는 진행하기 어려워서 저렇게만 걸치고 일단 씻으러 들어옴.
새들 맛집
그러게....
우리집건 크기가 좀 작아서 양파망 씌움 - dc App
우리 집 건 키가 많이 커서 그게 힘드네. 작게 키우려고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그게 맘대로 잘 안 되더라.
크면 좋지! 수확할때 재미나겠다ㅎㅎ - dc App
아침 저녁으로 따도 잔뜩 나와서 한줌, 두줌일 시절에는 재밌더니 이젠 덥고.... 뭐, 좀 그래. 4년생을 15년 키웠더니 그냥 일상이 되어버렸나 봐.
ㄷㄷㄷ 따먹다가 남는건 잼이나 냉동해서 먹으면 좋겠더 진짜 맛있겠네ㅎㅎ - dc App
잼도 해먹고 얼렸다가 스무디도 해먹긴 하지만 결정적으로..... 귀찮더라.
선 넘었네 새 새끼들ㅋㅋ
그러니깐. 괄약근이 없어도 이건 뇌에 힘 주고 참아야 하는 거 아님?
새들은 똥참는 능력이 없,,,,, ㅠㅠ - dc App
그거야 알지. 그래도 참아야지.
이 식붕이 사기 ㅈㄴ 당하네. 전에 보니 수국도 사기 맞았더니.
..... 호구 느낌 낭낭한가.....
ㅋㅋㅋ 하필 블루베리 훔쳐먹으면서 응가를 지리다니... 진짜 본문 말마따나 새우잡이 어선에서 그물 꿰는 거 같네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고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ㄱ
하면서 이제라도 다른 거 살까 백만번 고민했다.....
양심 중동간 새시키들 그런 고오급 먹이를 먹고도 진상짓을 하니 방조망형이 마땅하군. 근데 방조망 판 새끼한테는 연락했어? 나같음 존나 지랄하고 환불받거나 가격만큼 더 내놓으라고 할텐데 - dc App
저거 3월달에 미리 사둔 거라서 어디서 샀는지도 모르겠다.... 일단 네이버쇼핑에서 산 건 아니더라. .... 어디서 산 건지 아무 기억이 없어서 항의도 못 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