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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봉숭아나 그런게 있던 공터에 어느날 갑자기 끈이 쳐지고 화초들이 자라길래 열무같은건 줄 알았는데 오늘 지나가니 빨간 꽃이 폈더라고요.
아ㅡ꽃양귀비 구나 다 피면 이쁘겠다.
이러면서 가는데 특이한 아이가 있어 보니 어머나..

다음 꽃 검색하니 양귀비 확률 60%가 넘길래
3시경 경찰에 1차 신고.
담당 관할 경찰이 오시더니 이거 관상용이라고
그래서 죄송하다 인사하고 지났습니다.

그 뒤 찝찝해 인터넷으로 구별법 보고 다시 집에 가는길에 보니 잎사귀부터 남다른 아이들이 눈에 띄어 6시경 2차 신고

112에서 개양귀비로 상황종료 되었다고 하시길래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고 다시 신고 부탁드린다고 접수하니 그 관할 경찰분이 똑 신고한거냐며 글서 진짜 이상하니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하니 신고가 밀렸다며 15분정도 기다리라고해서
기다리는데 쎄하신 남자 두분이 번갈아 저 쳐다보고 가시고...그중 한분은 핸폰으로 동영상 촬영하시며 지나가심..
저도 그분 뒷모습 찍음...

겁도나고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ㅠㅠ


그러더니 경찰분들 도착 저 털없는 봉우리들 가르키며 이상하다고하니 저보고 재배해 보셨냐고ㅎㅎㅎ그걸 그래서 왜 키우냐고 경찰청에서 배부하고 뉴스에 나온 구별법 보니 관상용은 털이 있는데 이건 없다고 제가 찍은 저사진 봉우리가르키니 자숙이 안되서 그렇다고 나중에 털이 생긴다고 하시더라고요.


글서 그 옆에 관상용 가르키면서 얘는 작아도 나올때부터 털이 있지 않냐고 잎사귀 모양도 이상하다고 깃털이 아니고 인터넷상 처럼 줄기를 감고 나온다고 하니 알았다고 전문가를 불러 확인하겠다고 돌아가시라고 해서 집에오는길에 혹시 몰라 112에 사진만 다시 전송하니 다시 전화가 오는데 대면때랑 틀리게 선생님 저희 아직 신고한 곳에 있다고 확인해 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리봐도 인터넷상 구별법에서 나온거랑 비슷한데...


경찰분들 헛걸음 시키는건 아닌지 죄송도하고 오지랖 부렸나 싶기도하고 복잡하기도하고 저랑 눈마주쳤던 첫번째분과 핸폰 동영상 켜져서 지나간던 그 남자 분도 무섭고 잠도 안오네요ㅠㅠ


혹시 식물박사님들 계시는 이곳에서는 구별이 가능하신분 계실까 고견 여쭤볼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