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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해바라기를 심었습니다
이가 눈을 떴을 때
아무런 미동조차 없어도, 들리는 소리는 창문이 부르는 바람 소리 일 뿐이라도
이와 저의 첫 만남이란걸 어렴풋이 알았어요.
그러다가 이에게 가까이 다가갔을 때
분명히 이 방보다 상큼한 이의 호흡이 느껴졌고
그리하여 제 옆에 생명이 숨을 뱉었구나 알아차렸습니다
이가 자랍니다
이가 계속해서
자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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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매트리스...가 없는 침대에서 일어나.
그날도 걷지 아니하던 커튼을 치우며
푸석한 피부에 정성스레 물을 흘렸습니다
인간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저 또한 인간이기에, 그 옆에는 생명이 있어야 합니다
삶의 작은 이별을 이루고 저 밖을 나가, 다시금 만남을 위해 방으로 돌아옵니다
그리하여, 해바라기를 위한 해가 지면
밤그늘 뒤로
창문에 비친 저를 바라본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9일만에 본잎까지 나왔네요 너무 기특하고 예뻐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