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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 하나가 흙이 젖어있음에도 잎이 싱싱하지 않고
물을 못먹어 축 쳐져있길래
물렀구나 하고 파냈더니 이꼴이다.
(잘라버리고 사진을 찍어서 대충 중간을 그려 이어줬다)

무름병이 온 바이올렛은 뿌리가 다 녹아 없어져서
위 사진처럼 목대만 남거나
좀 더 빨리 발견하면 뿌리가 녹아가는걸 확인 할 수 있다.
(무른 뿌리는 반투명하고 검거나 고동색이며
손으로 대충 훑기만 해도 끊어져서 나온다)

아무튼 처치 시작.
1. 깨끗이 소독한 날카로운 칼로 자름.
이때 검거나 고동빛이 도는 상한 부분이 나오지 않을때까지
단면을 계속 잘라낸다.

2. 잘린 단면을 충분히 건조시킴.
건조되지 않으면 세균이 계속 번져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건조시켜주는게 좋다.

3. 남은 목대에 불필요한 잎들을 제거.
한 4장만 남기고 전부 따내서 버린다.
(잎꼬하지 마세요. 해도 죽을 확률 높아요)

4. 남은 멀쩡한 목대의 목질화된 부분+말라 비틀어진 순 등을
소독한 눈썹칼 등으로 당근 껍질 벗기듯 살살 벗겨낸다.
잘린 단면에서 새 뿌리가 잘 돋으라고 하는 작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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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관+체관 부분이 검게 짓무르듯 손상된 부분이
나오지 않고 깨끗한 초록색 단면이 보일때까지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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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좀 더 쳐내야할거같은데
더 자를곳도 없어서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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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큼 남았군요.
그러나 바이올렛은 겁나짱쎈 강인한 놈들이라
요거가지고도 충분히 살놈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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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눈썹칼은 걍 다이소 등에서 싸게 사서 쓰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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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토 위에 안착. 개인적으로 산도 좀 높은 재료에서
안무르고 잘 살길래 잎꼬할때 씀



+추가
바이올렛 잎자루 얼마까지 남겨요?
궁금해서 실험해봄.
얼마나 짧아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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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탠다드 사이즈 바이올렛 자구들임(중앙)
일단 길이 논쟁 전에 자구와 뿌리가 어디서 생성되는지 알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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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사선커팅을 선호하는 편인뎁쇼
수직으로 뭉텅 자르는거보다 사선으로 자르는게
외부라인 길이도 늘리고 단면 면적도 넓어지기 땜시롱입니다.
글구 단면 윗방향은 잎 앞면을 향하는게 좋음.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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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가 단면 가장자리 라인을 타고 샘솟는데
요게 뒤집어지게 자르면 자구가 유턴해서 나오느라 힘을 더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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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진으로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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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구는 빛방향으로 뻗기 땜시
잎 앞면 측으로 우르르 쏟아져 나온걸 확인할 수 잇슴다.
뿌리가 노출되어있는데 잘 사는 이유는
포장용 투명 용기에 밀폐로 키우고있기 때무니다.
전 뿌리가 적당히 돋았으묜
그때부턴 20-20-20비율 액비를 2천배로 타서
매주 뿌려제낍니다.
녹소토 100%라서 양분이 없거등요.

뿌리가 없어도 잎 상태를 유지하고 싶으면
4천배로 엽면시비해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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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시 문제의 잎자루 길이 실험체인뎁쇼.
잎떼다 부러뜨려서 거의 잎에 찰싹 달라붙은 잎자루 시작점만 있는애임.
요거도 안무르고 뿌리 자구 다 나왔습니당.
잎자루가 짧아서 흙에 잎이 닿았더니
물러서 죽었어요 이경우는
제가보기엔
걍 토양에 있는 균류에 잎이 당했거나
과습으로 무름병이 왔거나(이것도 세균문제임)
둘 중 하난듯 싶슴다.
걍 물조절이에요 결론은.
거기에 살균 잘 해주거나
이도저도 싫음 약산성 재료에 걍 올려두세요
안심어도 잘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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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자루 뒷면에 점선라인 딱 저거뿐이었음.


사실 퇴근하고 일찍 잘라고
혼자 처치하고 글 안쌀라켔는데
슬슬 무름병 철이라
필요한 사람 있을듯 해서 올림.

아 글구 저 잎꼬전엔 보통
마이신계열 살균제 침지합니다.
근데 오늘은 딱 저거 하나 할거라 귀찮아서
프로폴리스 액상 희석액 써봄.
가글하고 남았음ㅋㅋ
잘 될지는 몰루?

암튼 마이신 사라
농약은 농약방
그럼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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