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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전날부터 묵직한 불안감이 엄습했다
애기모람 '외...'

외...??

나눔 받는 건 처음이라 서툴러서 그랬는지 부탁하는 식물만 보내달라고 말하는 걸 깜박했다... 다른 분과 교환 때는 잘만 말씀드렸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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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주인공?이었던? 애기 모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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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완충재도 식물로 하는 것이 도리였나요...?

꼼꼼한 포장에 1차 감동...

소매가 터지다 못해 역류할 것 같은 갤러 분의 넉넉한 인심에 2차 감동 + 죄송스러움... 이렇게 많이 받아도 되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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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나눔의 경지에 올라야 이렇게 많이 보내는데 없는 개체만 쏙쏙 골라 보낼 수 있을까?? 와... 미쳤다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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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나 교환은 받는 분이 어떻게 관리를 시작하는지 보여 주면 보낸 사람 맘이 한결 더 놓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그렇게 싹 다 올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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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분이 섬세하게도 애기 모람이는 뿌리를 내린 개체로 보내줘서 수태 말고 상토에 딱 달라붙게 식재했어. 경험상 정글 애들은 뿌리를 내렸으면 수태보단 상토가 좋더라고

바위취는 전에 테라리움 만들 때 살까 하다 만 애였는데 어떻게 알고 보내줬는지ㅠㅠ 애도 뿌리가 있었지만, 너무 작고 소중해 보여 상토위에 수태를 깔아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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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호 온실에는 바위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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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모람이 절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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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온실은 기존에 놓아두던 물컵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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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모람이 남은 절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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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맘보와 나폴리 나이트 페페를 넣어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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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태와 오리발 아이비는 낯설어서 일단 보내준 곳에 두고 공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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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스킨답서스와 아이비 군단ㅋㅋㅋㅋㅋ

영롱하다 영롱해ㅠㅠㅠㅠ

모두 수태봉 태워 키우려면 더 열심히 벌어야겠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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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분재철사를 이용해서 공중으로 띄워서 물을 충분히 넣을 수 있고 줄기가 물에 깊이 잠기지 않게 해줬어

모두 처음 보는 애들이었지만 그래도 넝쿨과 정글식물 그리고 아이비는 키워본 경험이 있어 어색하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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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는 정리 전에 잠시 벙졌다...
난생처음 보는 식물이 눈앞에 그것도 너무 많이 있으니까 이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ㅋㅋㅋㅋ

멘탈 잡고 갤에서 검색을 해보니 베고 잎꽂이는 3가지가 대표적이더라고

상토
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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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물꽂이는 무를까 봐 겁이 나고
상토를 쓰기엔 베고 숙련도가 필요해 보여서

수태를 아주 씨게 짠 다음 잘게 썰어서 사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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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부로 베고단 가입이다!!!

잎에 있는 광택이 안 담겨서 프레시를 터트리니 발색이 미쳤다... 왜 그동안 베고를 징그럽다 생각하며 꺼렸는지 몹시 후회 중ㅠㅠㅠ 갤러덕에 놓칠 뻔 한 행복을 찾은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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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올해 식쇼는 더 이상 없다고 해도 믿어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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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력이 부족하여 어제 무싱이 칼춤을 췄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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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삽수존이 이렇게 풍성해졌어ㅋㅋㅋㅋ


포장하고 택배 붙이느라 고생한 갤러에게 다시 한번 고맙단 말 남기고, 보내준 애들 잘 키워서 나도 멋진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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