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처음 심었던 무화과 나무 묘목. 처음이라 애정도 많이 갔는데, 심은지 한달 반이 넘도록 저모습 저대로임.
죽은 걸로 판단하고 언제 뽑을 것인지 날짜만 잡고 있었음.
....
에? 근데 뽑을려고 보니 무화과 나무 뿌리 아래쪽에 조그마한 무화과 나뭇잎이 달려있네?
기쁨과 당혹이 어울러짐. 죽지 않았다는 기쁨과 왜 윗부분이 아닌 뿌리근처에서 났지? 라는 당혹감.
....
고심끝에 결론은 무화과 나무 전체를 뽑지않고 윗부분만 잘라내어서 화분에 삽목하고, 아래 나뭇잎이 돋아난 부분은 살려두기로 결정함.
화분 3 개와 절삭용 가위를 준비함.
....
무화과 나무 윗부분을 잘라내고 무화과 나뭇잎이 나온 아래 뿌리 부분은 남겨둠.
.....
윗부분을 잘라내고 보니 생각보다 커서 화분 5 개를 준비하여 삽목함.
....
무화과 가지 5 개 삽목 완료후 물주기까지 끝마침.
5 개 삽목한 것 중에서 몇개가 살아남을지는 다윗의 주님이신 주님께서 결정하실 일이겠지만,
삽목 5 개가 모두 실패해도 내게 남는 무화과 나무는 7 개,
삽목 5 개가 모두 성공하면 내게 남는 무화과 나무는 12 개.
이래저래 무화과 나무 번식을 위한 기본 개체수는 확보된 것 같으니,
이제 현재로선 무화과 나무를 새로 더 살 생각은 없음.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