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주접 떨꺼니까 제목은 담백하게....


으헤헤 나눔하고 왔당.

나눔 하면서 나도 너무 즐거웠어!!

일단 나눔의 계기가 된 무싱이 소개부터 할께!!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5aabce3ee061e9862172e112378175cbc44a7d85a5d644d58d7

22년 10월쯤 구매한 무싱이!

무싱이가 이쁜 이유.

1.순함.

2.이쁨.

3.관심주면 티가 남.

싱고니움답게 과습과 건조 양쪽에 다 강한편이고, 병충해도 그럭저럭 없는 편... 퓨화같은 애들하고 비교하면 그냥 철강왕이지...

개인적으로 잎에 나오는 무늬가 퓨전화이트랑 무싱이 이 둘이 제일 이쁜거 같아. 수채화로 그린거 같고.. 보고 있다보면 멍때리게 되더라.

얘는 빛을 팍팍 쏴주면 바로 흰색 지분이 많아지고, 어두운데 놔두면 또 바로 초록초록해지더라구...

성장도 빠른데, 내가 주는 인풋에 바로바로 반응해서 아웃풋을 보여주는 식물이야... 지금은 아메블에게 밀렸지만.. 나의...EX최애.......


어쨌든 그렇게 무싱이는 8개월 정도 지나니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5aabce3ee061e986017b9254af892dd3435e212eba6b7fc373d

이렇게 자랐음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 사진 못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들이 귀엽다고 해줘서 기분 너무 좋았어....타자만 치면 꽃잎이 떨어지는 갤러들... 사랑해....

길어진 무싱이는 댕강댕강 잘라봤더니....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5aabce3ee061e98631748441dc278e6d5f7214604d4f3b3f7f9

52개의 무싱이 삽수가 나왔어....

8개월 무싱이 농사.. 이 정도면 성공이지...?

대부분의 무싱이는 번식통에 던져두고..

삽수 잎이 이쁜 무싱이만 몇개 골라서....

식갤에 글을 썼어!!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5aabce3ee066fc2215e06bfd1f2b75fd9d2d61b13ce

캡쳐하러 들어갔는데... 조회수 997이길레... 새로고침 세번한거 비밀.....

그렇게 나눔받을 갤러를 모집하고...

오픈카카오톡방 링크를 받고...


식갤 나눔이 처음이라 사실 굉장히 떨렸다...

좀 무서웠던 이유도 있는데.. 그건 글 마지막에 쓸께...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6fc2215ecf1a24fa3b924a0d784cd918c7

근데 무싱이만 주면 섭하지 않겄습니까....?

그래서 갤러들한테 몇개씩 더 받아주십사... 열심히 영업했댜...!!ㅋㅋㅋㅋㅋㅋ

아 그 와중에...

식갤에서는 "받아갈께!! 고마워!!" 이러다가.....

오카방으로 넘어가서는 "아..네...앗..넹! 감사합니다!!" 하는 갤러들 다 너무 귀여웠당.....

나도 같이 그러고있는데 내심 속으로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017f1ea25bd9f85c407e4a7cc54357ac79b

받을 갤러와 나눔 갈 식물이 정해졌으니... 가위질의 시간이지!!!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31735e9e7084bc6b848c5186684025b3472

식갤러에게 마라탕집 소쿠리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다!!

화분만이 있을뿐...

화분에 갤러들 이름표 붙여주고...

한손에는 가위를 들고....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517596551059ceeac88a4c3fc71a1ea7062

잘라온다!!

잘라서 차곡차곡 담아온 뒤에....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2172955d4b9552511e00f97e15c6277c80f

씻어주기...!

그래도.. 먼길가는데 샤워는 하구가야지...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4177afbe12a56314362806bf072692ee2

다 씻었으면 포장해주기!!

저렇게 포장하고 일찍 잤어야하는데.... 놀다가 늦게잤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7176762023762133e53565cc6e800bbaf00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점심때 올라온 사진....

서울역 스타벅스를 얕본 나.... 반성해....

진짜 사람이 너무 많더라ㅠㅠㅠ

아아 시켰는데 나오는데 15분 걸린데....

심지어 처음에 들어갔을때 자리가 없어서... 조땠구나 망했구나 조졌구나 싶었음....

원래 스타벅스 좀 어두컴컴하지 않아...? 저기는 통창이 있어서 겁나 밝아...

어렵사리 자리를 잡고... 식물을 꺼내보는데.. 양옆에 앉은 아저씨들이 빠아아아안히 쳐다보더라...


난 왜... 이름표에 *** 갤러라고 적었을까....

갤러 두 글자만 빠져도 좀 당당히 꺼내놨을껀데....

차라리 ***회원님 이런식으로 뽑았으면... 아니... 아니다... 이미 늦은걸....

다시 주섬주섬 쇼핑백에 넣어두고... 갤러들 오기만 쭈구리처럼 기다렸음...


조용한 스타벅스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노트북 펴놓고...

약속된 친구들을 한명 한명 만나서 스몰톡을 나누며... 샤워하면서 이런 생각했는데... 시부레.....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61766ad747a2fd33e5838194a3d4fbdaddd

근데 갤러들 너무 착한게...

나랑 놀아줌....

놀아주기도 하고... 되려 내 소매를 위협해서...

닳아 없어진 내 인류애가 충전되는 기분이었어...

오랜만에 여기가.. 왼쪽 가슴이 간질간질해따....

현장영업 한답시고 아르지리우스랑 트루비 다크폼도 잘라서 들고갔는데...

갤러들이 마음씨가 착해서... 냉큼 영업 당해줬어.... 천사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91717ba9d8feb98a5fb453094f940bd78ad

무싱이 나눔을 했는데...

저는 이제 바질 부자입니다...

바질 광인에게 바질 씨앗을 종류별로 받아버렸다...

어 근데 슨생님....?

저기 이름없음이라는게 보이는데... 저것은 무엇인가요...

노네임드바질은 처음 들어보는데.....?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86817ac33edaed3bc7ef30b07e5c855e894db

호야와 사랑초와... 암튼 내 소매를 위협했던 갤러......

뭔가 더 퍼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961170bc0c72f00731ddc64a0f568ffd4210b

이건 독사진을 안찍을수가 없더라...

오리발아이비래...

이거 이름 지은 사람 누구야...

오리발이라니.. 개 귀여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2a266feaabae5e8031e996017acff89e7364c9e862af0c2d93ac274

무사히 나눔을 했으니... 치킨... 치킨을 먹어야지!!

근데 나 돼지라서 원래 두마리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한마리만 시킴...!!

왜냐하면... 나에겐 천사같은 갤러가 주고간 육쪽마늘빵이 있거든!!!

그렇게 배트지게 먹고 지금 후기 다썼당!!



아 오늘 너무 재밌었는데 여기저기 더 주지 못한게 조금 아쉽고.. 그런 날이야..

사실 낯선 사람을 만나는거라.

스벅에 있을때 굉장히 긴장해서 겨드랑이에 땀도 나고 그랬는데... 착한 갤러들이 잘 받아줘서 금방 뽀송뽀송해졌어!!


조금 두려웠던거는...

저번에 내가 아메블 사진을 올렸는데...

오리무중이라는 사람이 "잘 키운것 같진 않네" 였나...? 그런식으로 댓을 달아줬길레.....

"니네 부모님도" 라고 답장을 해줬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오는 갤러중에...

오리 라는 갤러가 있어서...

혹시.. 같은 사람인가...

누가 와서 "안녕하세요" 하고 죽빵 꽂으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했었어...

역시 사람은 평소에 행실을 조심해야해......

다행히 오리 갤러는 나에게 죽빵은 안꼽고... 바질 씨앗만 한가득 안겨주고 총총 사라짐....


혹시 나눔 받은 식물이 죽으면... 당당하게 죽었다고 해도 돼!!!

식물이 원래 잘 죽는거지 뭥!! 우리집 식물 또 자라면 또 잘라줄께!!!

우리집 가위 좋음!!!

거 뭐냐... 재밌었어!! 마무리 어케하지..

마무리는 멈머지...!!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b519d9da1a460ffafbfe4e90e6fc2215e3eae5dd15d9e1524513a101ac0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