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초등교사.

5학년 실과 단원에 식물 키우기가 있음. 4년째 바질 키트로 애들과 함께 바질을 키워왔음.


본인은 식물이라고는 길러본 적이 없음.


분명 교과서와 지도서, 블로그에 써있는대로 키움.

죽음... 죽음.... 죽음!!!

왜 죽는 지도 모르게 죽어가는 28포트의 바질들과 애들이 죽어간다고 살려달라고 오는데 나도 모르는 대환장파티


통풍이 잘 안되는 교실은 적당한 환경이 아니다라는 것을 깨닫고 수업하고 집으로 들려보냄.

잘 자라고 있나 확인하면 또 죽음... 죽음.. 죽음!!!

애들의 실망한 눈빛을 보며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집에서 혼자 키워봄.

똥손의 과습, 통풍, 빛 부족으로 약 100개의 바질 초록별 보냄.ㅜㅜ


생각보다 식물 기르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음. 흑

주변에서 식물갤 추천해주고 공부하면서 드디어 어린이 바질까지는 키워냄!


내년에는 이제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긴함. (교과서 잘못됨) 근데 초등이들이 이 심오한 식물의 세계를 해낼 수 있을까 싶음.

그냥 식물 키우기 단원 실습을 없애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혼자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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