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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놀다가

우연히 당근마켓 만원짜리 포게티실버를 봄.

포게티는 관심이 크게 없었지만 만원이면 괜찮지 않나? 생각에 채팅하기를 누르려니


문제는 이미 채팅 1이 떠있었음.

당연히 다들 알겠지만 당근 가격 괜찮은 매물은 채팅 1개 와 있으면 대부분 먼저 채팅한 사람이 무조건 가져가는지라 아쉬움에 차 있었음.


그래도 거래 가능 시간이 한 시간 밖에 남지 않은 판매자 사정 덕분에 여전히 거래 파기 확률은 높은 것으로 봤고,

판매자 위치가 교촌동에다 배경을 보면 제인스가든 내에서 식물 키우는 분이신 것 같은데,

집에서 걸어서 가면 거기까지 20분도 안 걸린다는 걸 어필하니 역시 파기됐는지 답장와서 가지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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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원 주고 가져온 포게티 실버와 크리스탈리넘

분명 사기로 한 건 포게티 실버 하나였는데, 제인스가든 간 김에 거기 식물들 구경하고 있으니

혹시 크리스탈리넘 안 필요하냐고 물어보심. 너무 많다고 처치곤란이래.

나는 있긴 한데 집 한 달간 비웠을 때 뿌리가 녹아서 유묘 수준으로 퇴행했던지라

당연 ㄳ요 하고 가지고 옴. 근데 이거 두 개만 들고 걸어서 20분 돌아가는 것도 힘들더라..


중간중간 쉬면서 직광에 구워주기도 하면서 왔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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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사진. 포게티는 꽃대도 달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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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가 없어서 A4 용지랑 가장 큰 잎들 사이즈 비교.

생각보다 큼. 후에 토분 사서 갈아줘야겠다.


예상치 못한 안스 영입이지만 잘 키워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