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였습니다

대파 철이 아니었을 무렵 갑자기 제철대파가 먹고싶어서

씨앗부터 길러서 실파일때 머리털 두세번 잘라주고 흰뿌리 올라왔을때

쑥 뽑아서 썰어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먹을 생각으로 길러서 그런지, 혹은 할머니가 농사를 지으셔서 그런지 별로 슬프진 않더라구요

어쨌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

식물과 헤어졌다고 너무 가슴앓이 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