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화단에 어머니랑 이제 3년째 매 해 씨앗 받아서 기른 한련화 화분이 있었는데... 누가 그걸 흙을 파헤치고 꽃만 다 뽑아갔다...

아니 어떻게 화분을 다 들고 간 것도 아니고 뿌리를 파헤쳐서 꼭 꽃만 그렇게 뽑아가냐...? 남겨진 화분에 상처난 이파리 몇 장 떨궈져 있어서 곱게 뽑지도 않았구나 하니 괜시리 심정이 더 참담하다. 적어도 소중하게 데려가기라도 했으면 모를까 꼭 그래야만 했나... 아침에 집 나갈 때까지만 해도 잘 있었는데 들어와보니 꽃은 어디 가고 왜 분만 덩그러니 그렇게 남아있는지 참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