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e9f47fb6f71df42399f0e2379c70693dab651b0875b548447eba5ce5d0532dbbac84f2cdcb0c71a9427d75ff900b5c038e0a

75ecf272b4f01982239ef2ec4e9c70184bc3b06ebf6cf0380125774a8420bdc3eab322050a1389a11f8248c930e064e2b250f7fc



며칠전 사진이라 지금은 저거보다 더 컸음..

저 화분에는 지렁이들이 엄청나게 많이 산당

봄에 그냥 패기롭게 리빙박스도 많이 남고 분갈이하고 남은 흙도 개많은데 지렁이나 키워볼까? 하고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사서 넣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많냐면 저기에 물 말랐나? 손가락 살짝 넣어보면 안에서 지렁이가 뭐여씁 하면서 꿈틀댐..

안에서 지들끼리 알까서 번식도 하고 아주 난리가 났는디 지렁이 알 실제로 보면 우리 생각보다 훨씬 크다

78e5f473bd8519f123ed80e0329c706b1904978f0a5619461d2ec3adab5d4385692a937097ca77b16900bad690ea5e07d0a10245



먹이로는 가지치기하면서 나온 잎이나 나뭇가지들 꽃잎들 과일껍질들 버섯부산물 등 이것저것 1달에 1-2회 공급해주면 되는데 마늘, 양파 같은 뿌리채소는 뿌리응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 넣지 않았음

저렇게 공기 노출 안되게 흙에 묻어두면 30cm 밑에 있던 지렁이가 밤에 올라와서 입으로 먹이를 물고 끌고 내려오면서 먹어치운당. 

이번에는 수박껍질과 가지치기 부산물들을 좀 챙겨 넣었는데 며칠전에 한 일이라 이미 좀 드셨을듯..확인은 안 해봄

지렁이는 하루에 자기 몸무게 이상으로 먹는 대식가라 개체수가 많으면  저렇게 많이 줘도 며칠내로 순삭하더라. 일단 미생물이 살짝 분해한 상태를 좋아하는데 처음엔 그냥 무균건조 코코피트블럭이었던 저 박스에 지속적으로 유기물을 넣어준 덕분인지 이젠 묻으면 금방 분해가 시작됨

그리고 지렁이나 톡토기 붙으면 진짜 껍질도 안 남는데 한 10월 이후로는 먹이 주지 말라더라 얘네도 겨울잠 잔다고 하대 처음 알음


잡벌레 관해서 지렁이 먹는 속도가 빨라서 먹이만 잘 묻어주면 벌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됨

해부한 지렁이의 위장에서 토양선충도 발견됐다고 하는걸 보면 유기물과 흙을 먹을때 간혹 입에 들어간 선충도 먹어버리는게 아닐까?

간혹 유입된 뿌리파리는 저 위에 벌잡 올려놨더니 겁나 많이 먹어줌. 진심 물도 대충 토마토 물 줄 때 같이 자주 주는데 어케 사는거지;

78ed8670c08b6df5239a81974e9c70681097005e0526f019ace927b1347de5bbff08e2446d5448631e168a94bf55f87cbb5e8b4ed3


참고로 경험상 받침이랑 붙어있으면 애기 지렁이가 아래로 탈출을 많이 한당. 위로 탈출하는 극혐 엑소더스 찍을 것 같지만 실제론 밑구멍으로 나가더라. 저렇게 다이소에서 산 부엌용 정리대?에 올려두니 예전에 받침대에 간혹 죽어있던 애기지렁이들이 더이상 안 발견됨

참고로 지렁이의 체액이나 분변에서 나오는 액체는 버미워시라고 하는데 미생물이 풍부함! 외국에선 버미워시에 당밀이랑 기포기 넣어서 배양도 해서 쓰더라.

근데 토마토가 있어서 쫙쫙 빨것 같아서 남아있긴 하려나? 싶긴 한데.. 일단 받아서 시험삼아 코코피트로 심은 무화과 화분에 넣어보곤 있음 무화과야 뭐 좀비니까

ㄱㅅ


0eec8276b4f060f523e98e96419c706e3de82b7bc427ab1bb20e6a986d23f28f23442dde4867e3692192925ec127c4c26ffffc53


참고로 지렁이는 저 화분에만 살고 다른 애들은 하이포넥스랑 폴리지프로 먹고 자라는 중

그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