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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당근 진상 -정확히는 먹튀- 만남.

판매자(나)가 미니 달개비를 전달하였으나, 구매자(진상)가 식물을 받아가고 돈을 안 준 썰.







안녕 갤러들!!

말로만 듣던 당근 진상을 내가 드디어 만났다!!!!! 당근 레벨이 하나 더 높아진 기분이구만.

이대로 자기엔 내가 너무 열이 뻗쳐서 익명으로나마 이 화를 풀어야겠어서.. 주저리주저리 하는거야.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면, 내가 중복개체를 정리하려고 미니달개비를 당근에 올렸어.

구매 희망자가 지난 주에 시간 한번 잡았다가 약속시간 직전에 거래파기를 하고, 또다시 월요일 저녁 8:30에 잡았어. 근데 구매자가 8:45으로 늦추더니, 결국 더 늦은 8:55분에 거래를 하겠다고 왔어.

나랑 거래 하기 전에 당근을 하나 더 했는데 그 사람이 늦게 나왔대. 어쩌라고????

나는 오늘 9시에 운동이 있어서 빨리 가야된다고 미리 말해 놓은 상태였거든.



구매자가 식물 받고, 내 앞에서 계좌이체 하겠다길래 (꼴랑 2,000원을) 그러라고 했는데 앞에서 계속 뭐가안된다 뭐가 안된다 시간을 끌더라고.

이때 진상임을 알아차려야 했나?



나는 일단 운동을 가야하니 계좌이체 해달라고 하고, 갈길 가고있는데, 10분 후에 화분이 쏟아졌다고 사진도없이 채팅이 오더라.

구매자 말론 이거는 내(판매자)가 포장을 잘 못 한 것 때문이래.  나는 평소에 당근할 때처럼 화분 겉에 뽁뽁이 두르고 비닐로 한번 더 싸서 종이가방에 줬거든.

아무리 험하게 다뤄도 어떻게 10분 만에 멀쩡한 화분이 다 엎어지지?


식갤러로써 명예를 걸고!! 당근 직전에도 내가 화분 멀쩡한 상태로 준 것도 확인 했어.

근데 지가 차를 타고 가다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아님 종이가방을 휘두르고 갔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근데도 이 ㅁㅊㄴ은 다 내 잘못이래.

당근 거래할 때 판매자는 구매자한테 정상적인 식물을 건네준 후에, 구매자가 집까지 안전하게 식물을 모셔가는 것까지 책임져야 하는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식물을 다시 달라고 하니까, 메시지 한참을 안 읽더니 본인 집 다 도착해서 안 된대.

그러면서 나한테 “판매자가 포장을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 흙이 왜 이렇게 말라 있냐, 달개비 뿌리는 왜 이렇게 연약하냐, 다른 달개비 판매자들은 안 그러는데 왜 너는 포장을 이렇게 했냐” 등등 계좌이체는 하지 않은 채로 한 시간동안 개소리를 하더라고.

그럼 식물을 다시 줘야되지 않냐니까 나보고 본인(구매자) 쪽으로 오래. 뭔 이런 신박한 또라이가 다 있지?


결국 이 ㅁㅊㄴ은 돈 보내지도 않았어. 아마 트집 잡아서 달개비 득템하고 싶었나?

구매자도 다른 달개비 키운다고 했는데, 달개비가 생명력 긴 건 알았을 것 같거든.

월요일부터 서로 마음 상하기 싫으니, 내가 무료나눔 한 걸로 치자! 했더니 또 그 진상이 채팅을 남겨놓는데, 걍 안 읽었어.

비싼 식물이었으면 눈물났겠지만, 이번 건은 거지 적선했다 치려고.


갤러들은 꼭 돈 먼저 받아ㅠ 식물 키우는 사람은 다 착해~ 생각하고 그 자리에서 입금 안 받은건데..

암튼 나도 당근 진상 만났다아아아아아. 올해 하반기 액땜 미리 했다!







사진은 우리 집 애기모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