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쿠팡에서 산 루꼴라 씨앗을 심었는데 이상한 풀이 났다는 글 올렸던 나그네입니다.^^
천재 식물갤러님들 덕분에 알팔파라는 것을 알아내고 의기양양하게 쿠팡에 재문의했고, 그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 그거 알팔파라는 걸 알아냈다. 씨도 알팔파고 풀도 알팔파다. 포장은 루꼴라지만 씨앗이 잘못 온 거다. 확인해달라.
- 업체에게 확인하겠다고 하더니, 똑같은 답변이 옴
- 씨는 루꼴라 맞고 풀은 루꼴라가 아니고 흙 속의 다른 씨앗이 발아한 거다. 네가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전화하면 발아 방법 알려주겠다.(업체 전화번호 알려줌) -,-
- 혹시 못알아 듣는 건가 싶어 친절하게 사진들을 보내고 설명해 줌
- 1번 씨앗: 루꼴라(구글링)
- 2번 씨앗: 알팔파(구글링)
- 3번 씨앗: 내가 구매한 씨앗
- 파종 후 발아한 풀의 모습 1,2
- 봐라, 3번 씨앗이 1,2번 중 어느 씨앗과 가깝냐.
- 씨앗, 흙, 화분 모두 쿠팡에서 샀다. 구매기록 확인해봐라.
- 새로 구매한 동일한 배양토에 동일한 날 총 6개의 씨앗을 파종했다. 그 중 한 군데에서만 다른 씨앗이 발아된다고? 그것도 하필 루꼴라 심은 자리에서만?
- 그래도 업체가 그렇다 하니 그런 거다.. (이때부터 미치고 팔딱 뛰기 시작)
- 잘 봐봐라. 눈으로도 다른 게 뻔히 보이는데 왜 계속 루꼴라 맞다고 하냐.
업체가 씨앗 잘못 팔아놓고 우기는데 쿠팡은 왜 고객에게 이해하라고만 하냐.
- 다시 문의해보고 알려준다고 함. 그리고 똑같은 답변 반복. 루꼴라 씨가 맞고 풀은 아니고 네가 잘못했고... ㅜㅜ(이 과정을 총 4번 정도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꼴라 씨앗 말고 다른 씨앗을 파종하지 않았다면 반품 받아준다고 함.(심지어 반품도 조건부!!)
그리고 쿠폰 3천원짜리 넣어준다 함.
- 쿠폰도 반품도 필요 없고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업체가 인정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증거로 씨앗은 내가 갖고 있겠다고 거절함.
- 고객센터가 알려준 업체 번호로 사진 그대로 첨부해서 내용 보냈으나 답 없음.
여기까지 새드 엔딩이었습니다.ㅜㅜ
눈치 없는 알팔파는 오늘도 뻐꾸기 새끼마냥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저걸 어디다 써먹어야 할지),
루꼴라 피자를 먹고 싶었던 저는 쓰린 속을 달래며 모종 20주를 새로 주문했습니다.
판단을 하지 못하고 전달만 할 거면(앵무새인줄) 고객센터도 차라리 챗 GPT가 훨씬 낫겠다 싶었습니다.
글과 사진 마구 퍼나르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저는 앞으로 나그네 말고 정식 식물갤러가 되려고 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
150만원짜리 노트북도 5천원 쿠폰으로 퉁칠려고 하는게 쿠팡이라 걍 포기하는게 나을듯;; 저렇게 나오면 답없더라 진짜
이런건 업체이름을 까셈
"BFA 프리미엄 채소씨앗". 쿠팡이 직접 매입한 로켓와우 상품. 그래서 더 어이 없다는.
싹 나온거 보면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루꼴라는 절대 아닌데 뭔 깡으로 박박 우기는거지
배아 위치가 다르네.
와 내가 다 속이 터지네
판매자가 루꼴라를 안먹어봤는갑네
최신 후기 보니깐 작성자 말고도 다른분도 당하신듯함
앗 지금 찾아보니 똑같은 풀이 자랐다는 글이 있네요! 하나만 실수했을 리가 없다 생각했는데 역시. 왠지 위로가 되는...^^;;;;;; (나쁜 생각 죄송 ㅎㅎ)
알팔파 햄찌나 토끼같은거 키우는 사람한테 나눔해.. - dc App
오! 양이 적어서 택배는 민망하고 당근해야겠네요^^
쿠팡 고객센터 응대가 초등학생 수준이라ㅠㅠ - dc App
쿠팡에서 씨앗 사지 마세요....... 저도 뻐꾸기 당했슴다....
미치겠다 진짜 실제 농사할라구 대량 구매햇음 어쩔라고 저래 배짱뭐야